상품명 쥬쥬워터비즈 국내 수입사 영실업에서 전량 무상교환키로

기술표준원, 국내 유통제품 실태조사 착수...해당제품 판매 중지 요청

중국산 구슬 장난감 쥬쥬워터비즈에 대해 리콜실시가 발표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호주와 미국은 8일 중국산 구슬 장난감에 들어있는 구슬을 삼킨 어린이 5명이 혼수상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하여 이들 제품에 대해 판매금지 및 해당제품 공급사에 리콜조치를 명령했다. 사고원인은 구슬에 코팅된 화학재료가 인체내에서 신종마약성분인 GBH(흥분제 일종)로 변형되어 부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리콜조치된 제품은 호주에서 빈디즈(Bindeez), 미국 아쿠아닷츠(Aqua Dots)의 상품명으로 판매되었다.

이에 대해 기술표준원이 국내 유통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들 제품은 영실업에서 수입, 쥬쥬워터비즈라는 상품명으로 약50,000여개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직까지 해당제품과 관련하여 피해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영실업은 소비자 보호차원에서 전량 무상교환 등 자발적 리콜을 실시키로 발표하였다.

* 리콜관련 문의: 영실업 안전콜센터 02-3484-0710 www.youngtoys.com에서도 확인 가능

기술표준원은 국내에 유통된 제품은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의한 안전검사를 거쳐 자율안전확인 마크가 표시된 제품이나 어린이 피해가 추가 발생되지 않도록 안전관련기관 합동으로 중국산 장난감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하고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사이버쇼핑몰 등에 대해 해당제품 판매중지 협조공문을 발송하였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박상삼 안전관리팀장은 이번 발견된 유해성분은 호주와 유럽 안전기준에도 포함되지 않은 신종유해성분으로 확인됨에 따라 어린이가 해당제품의 구슬을 삼키지 않도록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하였으며, 국내 안전검사기준은 08년 1월부터 장난감에 사용되는 유해물을 80종으로 확대, 안전검사기준에 반영해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7.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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