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조달품질신문고 개설 2월1일부터 사후품질관리 본격 시행

"불량품이 납품되어 속상하십니까? 나라장터의 조달품질신문고를 두드리시면 해결해 드립니다"

조달청(청장 김성진)은 조달물품 하자처리등 사후품질관리 규정을 제정(이하 사후품질관리 규정이라 한다)하고 나라장터(KONEPS: www.g2b.go.kr)의 조달품질신문고를 2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달품질신문고는 수요기관의 조달물자 품질불만사항, 제도개선 사항 등을 온라인으로 신고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12월 20일 시험운영에 들어간 가칭 불량품신고센터를 명칭공모를 통해 접수된 155건의 응모안에 대하여 심사를 거쳐 선정한 것이다.

조달품질신문고는 조달물품 및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접수하여 품질관련 정보수집, 계약업체의 사후관리 실태 등을 조사하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품질불만 사항이 신고센터에 접수되면, 조달업체와 계약부서에 자동 통보되고 운영주관 부서인 품질관리단은 하자원인 분석 및 사후조치 여부를 확인하여 신속한 처리를 유도하게 된다.

또한 이번에 제정 시행되는 사후품질관리 규정은 품질불만 사항에 대한 처리절차 등에 대하여 명확히 정함으로써 업무처리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게 된다.

신고물품의 결함확인, 원인조사, 하자조치, 분쟁조정, 품질정보의 활용, 불량품 납품업체의 사후관리 등 절차를 명문화함으로써 그동안 담당자에 따라 달리 처리되던 사후관리업무를 품질관리단에서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관리가 부실했던 납품검사 불합격, 기동점검 불량품 등 모든 품질불량 정보는 조달품질신문고에 입력되어 실시간으로 관리되며, 각각의 불량품에 대해서는 특별 기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불량률 제로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공공조달시장은 해마다 약 10%이상 성장하여 현재 연간 약 84조원의 규모에 이르고 있으나, 그동안 수요기관은 조달물품에 대한 품질불만사항을 토로할 종합창구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한미FTA 체결 등 공공시장의 개방으로 조달업체의 품질경쟁력 강화가 꾸준히 요구되고 있어 조달품질신문고와 같은 종합적인 품질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조달청 이성희 품질관리단장은 "수요기관이 원하는 좋은 품질의 물품을 공급하여 공공물품에 대한 품질신뢰를 회복하고, 조달업체의 품질경쟁력 강화를 제도적으로 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조달품질신문고와 사후품질관리 규정은 품질관리단 출범 이후 처음 시행되는 제도로서 체계적인 품질관리시스템 구축의 시발점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고 밝혔다.

2008.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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