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지역항공의 시대가 열리면서 부산·영남지역을 바탕으로 한 두 항공사가 주목받고 있다.

에어부산과 영남에어이다. 두 항공사는 부산을 거점으로 출항을 시작한다.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이 대주주로 참여해 오는 10월 첫 출항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대형 항공사가 대주주인만큼 고객 서비스는 대형항공사를 가격은 지역항공사와 경쟁하는 것이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출항을 앞두고 있는 영남에어는 순수민간자본으로 만들어진 항공사로 부산·대구 지역을 거점으로 한 지역항공사답게 영남지역의 홍보대사 역할은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가격할인 등 그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또, 대형항공사와는 차별화된 기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웰빙 기내식 음료서비스와 항공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인 에어테인먼트(AIRTAINMENT, 항공+엔터테인먼트)의 개념도입으로 즐거운 여행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영남에어는 추후 2대의 항공기를 더 가동시켜 국내 노선은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를 연결시켜 줄 수 있는 F-100을 항공기로 이용할 예정이다. 또, 일본 관광청으로부터 투자를 요청받아 영남지역민들의 해외여행 및 비즈니스에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남에어 김종훈 회장은 "영남에어는 지역항공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지역 주민은 물론 영남 지역을 방문할 관광객들의 즐거운 여행과 비즈니스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그런 영남에어의 노력에 지난 10일 실시한 예약·발권업무에서 3일 만에 3,000 여명이 예약을 마친 상태이다"고 전했다.

2008.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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