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항공사에 밀려 저가항공이나 지역항공의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탑승객이 적을 것을 우려했지만 바캉스 기간이 되면서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저가의 가격과 각종 할인 혜택으로 성공적인 취항을 이끌어냈다.

특히, 부산·대구의 영남지역을 바탕으로 한 최초의 지역항공인 영남에어는 전 노선의 평균 좌석 점유율이 50%가 넘는데다 부산-제주 지역은 80%가 넘는 등 쾌거를 이뤄내고 있다.

이런 영남에어의 성공은 한 순간에 이루어 진 것이 아니다. 운항증명을 따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했으며, 운행 중인 기종은 포커(Fokker)-100으로 이미 대형항공사에서 안전성을 인정을 받았다. 또, 네덜란드에서 특별운항공교육을 받고온 조종사들이 이미 시험비행의 50시간을 실시했다.

이런 고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은 물론 쾌적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120여석의 좌석을 100석으로 개조하여 무릎과 좌석 사이에 여유를 두었으며, 컵에 제공되는 음료가 아니라 캔으로 된 음료를 제공하며, 무가지와 잡지와 같은 읽을거리에서부터 PS2, 타투, 인형놀이와 같이 즐길 거리까지 준비해 놓았다.

영남에어 김종훈 회장은 "부산·영남지역 최초의 지역항공사인 영남에어는 저가항공, 지역항공이라는 비교적 적은 인지도로 고민했지만 취항을 준비 중일 때 지역주민들의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었다. 지난 7월 달에 실시했던 예약·발권업무에서 첫 주말 3,000여 명이 몰렸고, 그 관심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2008.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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