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8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 발간

소방방재청(청장 문원경)에서 발간한「8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에 따르면 8월중 발생이 가장 우려되는 주요재난은 물놀이 안전사고로 지난 7월 29일 장마가 물러가고 방학과 함께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더위를 피해 계곡이나 강, 바다 등을 찾는 피서객이 많아지고 특히, 기온과 물놀이 사고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일 최고기온 평균이 32℃ 이상일 때부터 물놀이 발생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폭염이 예상되는 8월말까지 피서객들의 지속적인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4륜 오토바이, 래프팅, 번지점프, 경비행기 등의 익스트림 스포츠 이용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안전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며 휴가지 주변 노래방, 호프집 등의 위락시설과 간이 가스시설을 취급하는 음식점 등에서는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수련시설 및 폐교 등 여가 활용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은 비상 탈출구 위치를 사전에 확인하고 모기향, 취사 등의 불씨를 다룰 때에는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해야한다고 하였다.

[최근 사고사례]

· 2007. 7. 8 경기 화성시 신외동 경비행기 훈련장 인근에서 비행도중 추락(사망1)

· 2005. 8. 4 강원 횡성군 평창 인근에서 페러글라이딩 추락(사망1, 부상1)

· 2005. 3.19 경기 화성시 송탄면 고포리 어도부근에서 경비행기 추락(중상2)

또한, 8월중 발생하기 쉬운 다른 재난을 살펴보면, 금년 7.31까지 발생한 태풍은 5개로 최근 20년 평균 8.1개보다 적게 발생하였으나, 금년처럼 태풍발생 횟수가 적었던 95년, 98년, 06년에도 8월 이후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큰 인명 및 재산피해가 있었으므로 주의가 요구되며, 장마철 잦은 강우와 지반에 스며든 물이 빠지면서 도로변 절개지 등에서 낙석 및 산사태에 의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특히, 최근 30년간(77∼06) 산사태 현황에서도 보듯이 산사태 피해면적 및 복구비가 최근 5년간(02∼06)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부처,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의 지속적인 노력과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낙뢰는 7월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여 8월에 전체의 약 33%(387천회)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국민들은 낙뢰시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하여야 하며 최근 지구 온난화 현상 등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빈발하고 있으니 폭염특보 발효시 독거노인, 어린이 등 노약자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행정기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유하는 한편, 폭염 및 열대야 등으로 냉방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선풍기 화재 등의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2007.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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