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A321) 동체 구조 및 비행안전절차 보완 요구

건설교통부는 2006년 6월 아시아나항공 8942편 항공기(A321)가 경기도 일죽 부근에서 비행중 우박을 맞아 동체 앞부문(레이돔 덮개)이 이탈되고 이로 인해 조종실 유리창(Windshield)이 파손되어 비상착륙 했던 사고와 관련하여, 제작사인 에어버스(Airbus)사에 레이돔 덮개의 이탈방지 강구 등 6건의 안전개선 권고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교부(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2006년 8월 25일 사고조사 중간발표 이후, 이번 동체 파손의 경우 항공기 운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여 제작사와 합동으로 조사를 계속 실시하여왔다.

항공기 레이돔 덮개의 이탈방지를 위해 보잉사의 B777 항공기는 16개의 고정볼트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에어버스사의 A321 항공기는 2개의 잠금장치(Latch)를 사용하고 있는 점과, 비행교범상에 레이돔 덮게 이탈시에 대비한 조종사의 비상착륙 절차가 명시되어 있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제작사와의 기술회의를 통해 안전개선 권고를 결정하였다.

이와 같이, 동 개선권고를 계기로 레이돔 덮개의 고정장치를 강화할 경우 우박 조우 등 외력으로 부터 동체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고 안전운행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에어버스사에 개선권고 내용

1. 제작사는 항공기 레이돔이 우박 등 외력에 의해 이탈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 강구

2. 레이돔이 동체로부터 떨어져 나갈 경우, 이를 운항승무원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계기지시, 경고음·경고등) 설치 방안 검토

3. 레이돔 잠금장치(Latch)의 수와 재질 및 강도 등 개선하는 방안 강구

4. 조종실 유리창(Windshield)이 파손되어 조종자의 시야를 가릴 경우에 대비한 비상안전착륙 절차를 비행교범에 추가하는 방안 검토

5. 항공기 초과속도(over speed)에 도달한 후에 경고가 나타나는 것을 초과속도 전에 경도 하도록 재검토

6. 동체(레이돔 덮개) 설계시 우박과 같은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는 응력조건 검토·실험 실시

                                                     2007. 7. 2

                          시민의 관점으로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보도자의 입장을 100%반영하는 보도

                                           카빙메이커투 : 김현수

                                           - 카빙-  cabing.co.kr

                              <저작권자 (C) 카빙. 무단전제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