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는 충남 예산 소재의 종오리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공중보건위기 신속대응반을 현장에 급파,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를 수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의심축 발생 농장은 종오리 5000마리를 기르는 곳으로 지난 9월29일 충남도가축위생연구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3일 AI 항원양성반응을 보였으며, 현재 수의과학검역원엥서 고병원성 AI 여부를 진단하기 위한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농장의 종오리에 대해 예방적 차원에서 모두 살처분·매몰키로 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살처분 ·매몰 작업 참여자에 대한 인체감염예방조치를 수행하기 위해 역학전문가, 감염내과의사 등으로 구성된 ‘신속대응반’을 현지에 급파했다.

대응반은 현재 항바이러스제·개인보호구 500명분 긴급지원, 계절인플루엔자 접종 등 인체감염예방활동을 수행 중이며, 현재까지 농장종사자에 대한 조사결과 임상적으로 의심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5월 전국적 AI 발생으로 1만 7670여 명이 살처분 등 작업에 참여했으나 적극적인 인체감염예방조치로 환자발생 없이 유행을 종식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연중상시방역체계에 따른 인체감염예방 대책을 보완하고 도심지역의 AI 발생관리 매뉴얼 등을 제작, 전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문의 : 공중보건위기대응팀 02-380-2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