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유괴예방 인형극

실제 유괴상황에 맞는 상황별 대처능력 배양

한국생활안전연합(공동대표 윤명오, 김태윤, 윤선화)은 11월 9일 서울 동작구어린이집에서 어린이 신변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파란나라 어린이」인형극을 공연했다. 이 인형극은 고령자로 구성된 「신변안전지킴이 인형극단」으로 유괴예방을 위해 유치원, 초·중·고교의 전·현직 교사로 구성된 60∼70세 어르신들로 이루어졌다.

「파란나라 어린이」인형극은 서울시 서초구와 동작구 관내 어린이집의 신청을 받아 공연하고 있으며, 「신변안전지킴이 인형극단」은 4개월동안 전문 극단의 교육과 공연연습을 한 어르신들로 구성되었다. 이렇게 구성된 신변안전지킴이 인형극단의 어르신들은 사회의 일원으로 주체성을 갖고 어린이들의 유괴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증가하는 어린이 유괴 사고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인형극을 운영하게 되었으며, 인형극을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을 갖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관련 전문가들의 아낌없는 조언아래 어린이들에게 실제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괴상황을 연출하였으며,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친숙한 이미지를 통해 유괴예방 교육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신변안전지킴이 인형극단의 안미영(여, 62세) 어르신은 "나이가 들어가며 자칫 사회와 가정에서 한정된 생활만을 할 수도 있지만, 인형극단을 통해 어린이들의 밝은 얼굴을 보며, 공연하게 되어 새로운 활력을 얻는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 서초구 성촌어린이집 박현송 원장은 "가정 내에서 자칫 멀어질 수 있는 어른신들이 인형극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다가와 함께하며, 교육하는 기회가 주어져 무엇보다 의미가 있으며,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더욱 다양한 주제의 인형극이 공연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생활안전연합 윤선화 공동대표는 "올해에는 서울시 서초구, 동작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하였으며, 내년부터는 대상지역을 확대하여 어린이들에게 생활안전과 관련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또한 "유괴예방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처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안전사고를 어린이 스스로 대처 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07.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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