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서울지방경찰청과 공조 수사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서울지방경찰청과 공조하여 전남 나주향교 대성전(보물 제394호), 전북 무장향교 대성전(전북문화재 자료 제107호), 진양 하(河)씨 담산 종가 고택(古宅), 인촌(仁村) 김성수 생가(전북기념물 제39호) 등 전국의 향교ㆍ재실ㆍ고택ㆍ박물관ㆍ별장 100여 개소에서 문화재ㆍ민속자료ㆍ미술품 등 3,000여점 절취한 청송교도소 출신 절도단 등 14명을 검거(구속6, 불구속8)하고, 오원(吾園) 장승업作 기명절지도(器皿折枝圖), 담산 고택 간찰 8점(경남유형문화재 제409호), 제월당(霽月堂) 교지 등 고문서 393점, 면암집(勉菴集)ㆍ규장전운(奎章全韻)ㆍ수은집(睡隱集)ㆍ동문선(東文選)ㆍ야은집(冶隱集)ㆍ노사집(蘆沙集)ㆍ고문진보(古文眞寶) 등 고서 1,375책 등 문화재 2,174점을 회수하였다.

서울지방경찰청 고아역수사대는 1년 여 동안의 추적을 통해 절도단 대부분을 검거하고, 다수의 도난 문화재를 회수였으나, 일부 유명 도난품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소장가ㆍ애호가 및 업계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수사협조를 요청하였다.

※ 강응환 선생 영정(전북유형문화재 제130호), 겸재(謙齋) 정선ㆍ소정(小亭) 변관식ㆍ남농(南農) 허건 선생 등의 산수화 및 박수근ㆍ운보(雲甫) 김기창ㆍ김환기ㆍ최영림ㆍ오윤 등 화가의 그림ㆍ판화 등 20점 발견 즉시 신고 및 현재 소장자들의 경우 수사협조 요청

특히, 이번에 구속된 절도단은 전국(대전, 강원, 경기,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전북, 전남 등)을 무대로 박물관, 향교, 재실, 고택, 별장, 사찰 등에서 문화재 절취 및 불법 판매 등을 반복해 왔으며, 이들에 의한 문화재 도난 피해자가 100여명에 이르는 등 비밀 유통망을 갖춘 대규모 범죄 조직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문화재청은 청송교도소 출신들이 문화재를 절취, 처분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서울지방경찰청(2006.7월 문화재전담반 신설)과 공조수사에 착수하여 대규모 문화재 전문절취범과 비밀유통망을 적발하고, 도난 문화재 대량 회수 및 압수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2007년 3월 문화재청은 문화재의 도난 등 인적 재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하여 문화재안전과를 신설하여 서울지방경찰청과 공조, 사범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문화재 도난사범 검거 활동에 주력한 결과로써, 문화재의 도난발생 신고건수가 확연하게 줄어들고 있다.

또한, 문화재청은 향후 문화재 매매업자ㆍ소장가ㆍ절취범ㆍ도난문화재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서울지방경찰청과의 수사 공조를 강화하여 문화재 사범의 검거율을 높임으로써 범죄 활동 억제를 통한 문화재 도난ㆍ도굴예방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2007.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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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강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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