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산업용지 공급

대구, 포항, 구미 등 5곳에 대규모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며 산업용지 공급은 2010년 이뤄진다.

국토해양부는 조선, 자동차, 전자관련 수출호조 등으로 최근 산업용지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대구, 서천, 포항, 구미와 호남권 1곳 등 총 5곳에 대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신규 조성해 산업용지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들 산업단지가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특례법(9월 6일부터 시행)을 적용해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번 국가산단 신규 조성을 위해 지난 8월까지 수요조사를 포함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구는 첨단과학, 구미는 전자, 포항은 철강 관련 부품소재 등을 핵심 유치업종으로 선정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권 1곳에 대한 국가산단 추진계획은 타당성 조사 및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되는대로 9월 초 확정할 계획이다.

대구, 포항, 구미(5단지) 및 호남권의 신규 국가산단은 특례법 적용에 따라 내년 하반기중 산업단지계획(개발+실시계획) 및 각종 영향평가서를 마련해 내년 중 지정할 계획이며, 2009년 말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현재 추진중인 서천내륙 국가산단은 기존 산업입지법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 중이며 올 연말까지 산단지정을 완료하고 내년 중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 말에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의 성장동력이 되는 기업의 생산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단지 지정현황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한 일반산업단지 등의 지정물량만으로 최근 6개월간 36개 단지 29,847천㎡에 달하며 이는 2007년 동기대비 55% 증가한 것이다.

여기에 이번과 같이 중앙정부에서 수요가 많은 지역에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함에 따라 산업용지 부족현상은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