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4차 시민구조단 구름포 등에서 방제활동, 삼성은 책임지세요! 액션도 함께 벌여

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에 이어, 1월 5일(토) 오전부터 충남 태안군 구름포해수욕장, 십리포해수욕장과 보령시 섬 일대 3곳에서 4차 시민구조활동을 벌인다. 4차 시민구조단은 서울경기, 전주, 대전, 청주, 마산창원, 진주 등 총 1100여명이 함께한다. 특히 매향리 미군기지의 환경피해 등 아픔을 겪었던 매향리 주민 40여명이 방제작업에 참여해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나눌 예정이다. 환경연합 회원인 가수 이현우 씨도 이날 기름제거 활동에 동참한다.

이날은 방제작업과 함께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 책임자인 삼성중공업에게 책임을 묻고 사과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환경연합은 우리나라 사상 최악의 해양오염 사고로 기록된 이번 유출 사고의 원인제공과 무한책임이 있는 삼성중공업에 대해, 실질적인 사과와 대책을 촉구하는 액션을 벌이기로 했다. 환경재앙 사고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사과 한마디 내놓지 않은 채, 책임을 축소하고 회피하려고만 하는 삼성의 모습을 기름낀 양심으로 간주, 삼성에 대한 무한책임을 촉구할 것이다.

또한 검은 기름으로 뒤덮인 바다는 결국 삼성이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made in 삼성, 삼성은 책임지세요"라는 문구를 해수욕장 및 바위해변에 펼친다. 환경연합은 이날 퍼포먼스를 비롯해 이번 유출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고 삼성중공업 등 사고 책임자에게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하는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008.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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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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