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분과 토론회…9월 최종분야 확정

총 63개의 신성장동력 후보 가운데 신산업 분야에서는 LED, 차세대 무선통신, 의료·바이오융합 등 16개 분야가 후보로 결정됐다. 최종 분야는 토론회 등을 거쳐 오는 9월 결정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 신성장동력기획단(단장 : 서남표 KAIST 총장) 내 신산업분과(위원장 한민구 서울대 교수)는 17일 오후 KAIST 정보전자동 제2공동강의실에서 산·학·연 전문가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성장동력발굴 신산업분과 토론회’를 열어 16개 분야를 후보로 결정, 최종 후보를 선택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16개 분야에는 ▲LED ▲실감융합 미디어 및 인프라 ▲의료·바이오 융합 ▲실버·헬스 융합 ▲로봇 ▲차세대 무선통신 ▲인쇄전자 ▲나노코팅/나노필름 ▲도심메가 빌딩용 스마트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신산업은 미래 유망한 새로운 제조업과 새로운 제조업 기반을 창출하는 산업으로 메가 트렌드(Mega Trends)에 대응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우리나라가 새롭게 개척하는 신기술·신개념 또는 기존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이날 후보로 선정된 신산업 분야는 지난 5월 민간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한 193개의 후보 분야 가운데 ‘메가 트렌드 해결’ ‘고부가가치 창출’이라는 기준을 토대로 ▲국내 기업 예상점유율 ▲세계시장 규모 및 성장률 등에서 5~10년 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항목들로 좁혀 선택됐다.

한민구 분과위원장은 이날 “이번 신산업 발굴을 통해 시장의 수요가 분명하고 파급효과가 큰 원천산업 및 메가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며, R&D 뿐만 아니라 수요창출, 인력양성, 특허·표준화 등 산업육성을 위해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산업 분과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반영하고 추가 의견 수렴과 내부 토론 등을 거쳐 오는 9월 신산업 분야 최종 신성장동력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