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신양해수욕장 주변에 파래가 번무하여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 및 도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파래가 일본으로 수출길이 열려 어촌소득원이 될 전망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 성산읍 고성·신양어촌계장(김봉조)과 수입회사인 일본식품회사 사이또쇼탠 대표 요시오무라세, 신양해수욕장 파래번식 현장을 직접확인하고, 건조시키지 않은 상태인 물파래를 PP마대 20∼30kg당 3,200원으로하여 2,500마대를 1차로 수출키로 계약하였고, 파래수거는 희망하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하여 추진키로 하였다. 또한 수거된 파래는 온평리 소재 청진영농조합법인 공장에서 세척 일광건조한 후 포장 일본으로 수출하게 된다.

지난해까지 파래는 오조리 내수면에서 수거한 물파래를 마대당 2,000원에 제주시 북촌리 소재 건조 공장에 일부 판매한 것이 전부였으나, 금번에는 1,200원 높은가격에 많은량을 수출하게되어 어촌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차로 파래 10톤을 우선 수출하고, 반응이 좋을시 추가 계약이 이루어져 많은 량이 수출될 것으로 보여 골치아팠던 해수욕장 파래처리에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2008.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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