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을 비롯한 철강관련 원자재 가격은 2007년 4월부터 2008년 3월 현재까지 평균 28%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이러한 급격한 원자재가격 상승은 건설원가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음. 일부에서는 철강자재 4월 대란설까지 예견하고 있음. 건설업계에서 철강관련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공기지연사태까지 우려하고 있음.

철강관련 원자재 상승이 건설원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통계청의 건설기성통계 디플레이터(건설물가지수)에서 활용하고 있는 15개 시설물 및 시설물별 대공종 가중치구조와 해당 시설물별 투입자재(품목)구성비를 활용하였고, 철강자재 가격변동은 「대한건설협회 월간거래가격」에서 발표하고 있는 물가자료를 참조하여 분석함.

철강관련 자재 가격이 10% 상승할 경우 국내 건설공사의 평균 원가는 0.83%상승하고, 시설물에 따라 최대 1.31%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됨.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분석결과, 철근(D10)가격의 경우, 37%가 상승하는등 철강관련 원자재의 가격은 3월 현재 평균 2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됨. 이와 같은 철강관련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전체 건설공사비에 대해 최대 4.9%(발전소), 평균2.8%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남. 하지만, 공공공사의 경우, 평균 70%대에 낙찰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건설업체가 체감하는 원가에 대한 부담은 평균 3.9%, 최대 7.0% 가 될 것으로 판단됨.

시설물별로는, 아파트는 3.5%, 업무용 시설물은 2.9%, 기타건물은 3.7%인상되고, 고속도로는 3.4%, 철도는 4.4%, 교량이 4.6%, 발전플랜트는 건설공사비가 4.9% 인상되는 것으로 분석됨.

이와 같은 결과는 철강관련자재의 가격상승이 순수 건설공사비에 끼치는 영향만을 분석한 것으로,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철근등 철강재관련 자재의 시장거래 가격 및 상승속도가 건설원가에 반영되는 속도를 훨씬 앞지르고 있음. 한편, 추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로 인해 철근등 철강재류에 대한 가수요가 발생하여, 거래 또한 줄어들고 있어 이로 인한 공기지연 사태로 건설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

한편, 3월 19일부터 레미콘 업계가 요구하는 납품가의 12% 인상을 건설업계가 받아들일 경우 공사원가 부담은 훨씬 크게 나타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임.

2008.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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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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