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논평, 이기명씨 발언, '음모'는 '역풍'을 부른다
한나라당 논평, 이기명씨 발언, '음모'는 '역풍'을 부른다
이기명씨가 모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에 대한 여전한 사랑을 과시했다. 그러나 변함없는 애정표현은 도가 지나쳐 '음모'의 냄새를 짙게 풍긴다!
많은 동지들에 대해서는 독설을 쏟아내고, 특정인에 대해 "역할이 끝났다"며 정치적 사망선고를 내리면서도, 어이없게 야당의 유력주자를 거론하며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여당 후보가 되면 파괴력이 클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여권에서 처음 나온 이야기도 아니지만, 이기명씨의 배경과 여당의 대권주자들에 대한 그의 혹평 그리고 "한나라당에 어떤 소용돌이가 일지 모른다"는 그의 음험한 예측(?)과 맞물리면 이야기가 다르다.
방송작가라는 이기명씨가 한편의 저질스런 '대선 시나리오'를 제출한 것이다.
"신당과 대통합 또는 제3지대론 모두 '언어의 향연'"이라 몰아붙이면서, 자신은 '음모의 향연'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마땅한 대선주자가 없더라도 아쉬운대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옳다.
고건 전 총리를 주저앉힌 것이 누군데, 이제는 이씨가 나서서 자당의 유력인사에게는 사망선고를 내리고, 야당의 유력인사에게 때 아닌 추파를 던지는가?
대통령의 뜻을 가장 잘 헤아리는 사람 중 하나인 이기명씨가 총대를 멘 것이라면 곧 역풍을 맞게 될 것이다. 이씨가 쥐들에 비유한 이들과 사망선고를 받은 이는 대반격에 나설테고, 어울리지 않는 구애공세에 화답할 이도 없으니 말이다.
2007. 2. 2
한나라당 부대변인 서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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