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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여루변     날짜 : 07-04-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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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제16차 최고위원회의 결과 및 현안관련 브리핑



신당창당, 정치적 계산에 따른 조급함의 발로다


▷ 일 시: 2007년 4월 9일(월) 10:30

▷ 장 소: 국회기자실

▷ 브리핑: 서혜석 대변인


▲ 제16차 최고위원회의 결과


오는 4.25재보궐선거 후보자 공천과 관련해서 심의의결이 있었다.

이미 국회의원 3개 지역구에서 대해서 보고해드렸듯이 경기 화성시에만 후보를 내기로 했다. 대전 서을, 전남 무안신안에는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기초단체장 6개 지역에도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한나라당과 대적하고 전선을 형성하기 위해서 우리당에서는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광역의원, 기초의원에서는 현재 13군데 공천이 이뤄졌는데 아마 오늘 중으로 몇 군데 더 있어서 내일 중으로 최종보고가 있을 것이다.


▲ 현안관련 브리핑


신당창당, 정치적 계산에 따른 조급함의 발로다

우리당을 탈당했던 분들이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한다. 일체의 기득권을 버리고 범여권 통합신당의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탈당당시의 대의명분은 어디로 갔는지 묻고 싶다. 신당창당은 결국 기득권유지와 통합의 우위를 잃지 않으려는 정치적 계산에 따른 조급함에 다름이 아니다. 조급하거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통합은 통합이 아니라 분당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그것도 아니면 결국 소통합에 머무르거나 대통합의 걸림돌이 될 것이 명백하다. 호랑이를 그리려다 고양이를 그리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지금은 긴 호흡을 갖되 잰걸음으로 더디 가더라도 함께 가는 통합이 필요하다. 기득권을 버리고 스스로 희생하는 밀알같은 통합이 필요하다. 정치 공학적 계산과 술수에 의한 통합이 아니라 국민이 움직이고 국민이 인정하는 통합이여야 한다. 우리당은 언제든지 스스로 희생해서 대통합의 밑거름이 될 각오가 되어 있고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통합신당모임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 처음 자신의 약속대로 대통합을 이루는 밀알의 역할에 충실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


한나라당은 무자격 부적격 인사를 추천하는 공장인가

한나라당이 추천한 인사마다 전부 볼썽사나운 모습만 보이고 있다. 얼마 전에는 국회 도서관장이 며느리를 채용해서 물의를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정치적 중립을 생명으로 하는 방송위원이 한나라당의 의원과 대선방송전략을 논의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강동순 방송위원은 한나라당의 대선승리가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일이라고 주장하는 등, 사실상 한나라당의 선거 참모노릇을 하였다. 5·6공 때나 가능했던 언론개입과 통제를 통해 이번 대선에서의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 설마했는데 한나라당의 공작정치가 이 정도일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어떻게 이런 인사들만 골라서 추천하는지, 한나라당이 추천한 인사는 왜 트러블 메이커들인지 이제는 한나라당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침묵하고 불법감청이 본질이라는 등 궁색하고 구차스러운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부도덕과 범법행위에 눈감고, 심지어는 조장하면서 어떻게 깨끗한 경선을 치르겠다고 하는지, 어떻게 국가를 수호하겠다고 하는지 한나라당에 정말 묻고 싶다. 이제라도 한나라당은 잘못 추천한 인사들에 대해 책임지고 그들을 사퇴시키고 사과해야 한다.


올드보이를 부활시키는 한나라당의 줄 세우기

한나라당의 줄 세우기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국회의원 배지를 매만지면 줄서기를 강요할 뿐만 아니라 지역구마다 사설위원장들이 판치며 한지붕 두가족이 된지는 오래라고 한다. 더욱 가관인 것은 한나라당의 이명박, 박근혜 두 진영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올드보이들을 부활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양 진영이 줄 세우기를 하고 있는 원로들의 면면을 보면 사라졌던 올드보이들이 다시 부활하고 있는 모습이다. IMF사태를 초래한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종필씨를 새삼 언급하지 않겠다. 박근혜 전 대표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진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누구인가. 바로 지난 2004년 1월 불법 대선자금 사건으로 구속된 인물이다. 이외에 2004년 대통령탄핵의 주역이었던 최병렬 전 대표, 그리고 지난해 5.31지방선거 당시 부인의 공천헌금비리사건으로 잠행했던 김덕룡 의원까지 올드보이들이 양편의 줄 세우기로 부활하고 있다. 역사와 국민의 관심으로부터 사라졌던 올드보이들이 다시 정치를 재개하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한나라당이 퇴행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줄 세우기라는 구태정치의 재현은 역사의 퇴행이다. 올드보이 부활은 역사의 퇴행이다. 한나라당은 이런 역사적 퇴행을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2007년 4월 9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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