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별 다양한 칭찬 이유와 어색한 멘트 등 볼거리 다양
판도라TV의 대선후보 칭찬릴레이 전 후보 완주 여부에 관심
선거일을 불과 일주일 앞둔 지금 대선 후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로를 칭찬하는 칭찬릴레이가 화제다.
국내 대표 UCC 포털사이트인 판도라TV(대표 김경익 www.pandora.tv)는 현재 진행 중인 '사랑합니다 OOO후보님' 칭찬릴레이가 평소와 다른 후보자들의 재미 있는 내용으로 인해 누리꾼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각 후보자들의 타 후보 칭찬 이유도 다양하다. 첫 주자인 문국현 후보는 정근모 후보에 대해 "과학자이자 교육자였던 길을 버리고 정치에 뛰어든 결단이 대단하다"며 "부디 그 꿈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근모 후보는 "문 후보와는 예전 CEO 시절부터 잘 알던 사이"라며 "이번 선거로 사회와 문화를 참신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 후보는 "고령에도 뚜렷한 소신이 돋보인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정신을 튼튼하게 해달라"고 이회창 후보를 칭찬했다.
이어 이회창 후보는 이인제 후보를 칭찬하고 나섰다. 칭찬 이유에 대해 "같은 충청도 출신이라서가 아니라"고 운을 뗀 이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는 자신을 아프게 했지만 장점이 많은 분"이라며 "논리적이고 칭찬할 점이 많은 후보"라고 말했다.
또한 이인제 후보는 자신의 고교 선배인 전관 후보를 지목했다. 장성 출신인 전 후보에 대해 "높은 국가관과 함께 나라와 민족에 대한 사랑이 큰 분"이라며 "내가 대통령이 되어도 같이 일하고 싶은 분이다"라고 말했다.
문국현 후보가 처음 시작한 이번 '칭찬릴레이'는 문국현 후보가 정근모 후보를, 정근모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그리고 이회창 후보가 이인제 후보를, 이인제 후보가 전관 후보를 차례로 지목하며 현재 5명의 대선 후보가 참여했는데 11명의 대선 후보가 전부 참여하는 성공적인 캠페인이 될지, 중간에 거부하는 후보로 인해 중단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국현 후보와 전근모 후보의 동영상은 현재 공개되자 마자 10만 건이 넘는 조회수와 함께 수십 건의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조만간 공개될 이회창 후보와 이인제 후보 영상 역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판도라TV 측은 기대하고 있다.
2007.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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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기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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