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광우병 촛불 문화제를 주최한 사람들을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후 탄핵서명을 주도한 네티즌 '안단테'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자 경찰청 홈페이지에 항의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고2 학생인 '안단테'는 포탈사이트 게시판에 '나는 당당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서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조금이라도 거짓과 잘못은 없다. 정의를 정의라고 말하고, 진실을 진실이라고 말하는 것이 무엇이 창피한가"라고 말하면서 학생답지 않게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안단테'는 대한민국 민심을 정확히 대변하고 있는 것이고, 촛불문화제는 민심의 대변을 자임한 평범한 학생과 주부, 일반 시민들이 모여 합법적인 방법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이명박 정부에게 민신을 전달한 모임일 뿐이다
이러한 촛불 문화제를 주최한 사람들에 대해 사법처리를 하겠다는 경찰의 방침을 국민은 납득하기 어렵다.
경찰은 광우병 촛불문화제가 왜 불법인지에 대하여 경찰 자신들만의 잣대가 아닌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이유를 명확히 밝혀야한다. 또한 어떤 법 조항을 근거로 사법처리를 한다는 것인지도 국민들에게 명백히 밝혀야 한다.
요즘 경찰을 보면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정권의 지팡이'가 된 듯하다. 국민 보호가 최우선이 아니라 정권의 선봉장이 되어 정권 보호에 최우선을 다 하는 듯 하다는 말이다.
경찰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양식만도 못한 거짓 논리를 앞세운 민심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할 것을 촉구한다.
2008년 5월15일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김주한
2008.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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