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06개소에 설치되는 부재자투표소 어디서든 투표가능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高鉉哲)는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부재자투표를 한다고 신고한 81만 755명 중 부적격 신고인 253명을 제외한 81만 502명에게 12월 10일까지 부재자투표용지 발송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부재자신고인 중 사망 23명, 허위 또는 본인의사에 의한 신고로 인정되지 않은 자 213명, 선거권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자 17명 등 총 253명에 대해서는 투표용지를 발송하지 않았으며, 투표용지를 송부 받지 못한 부재자신고인 중 선거권이 있는 사람은 선거당일 주민등록지의 일반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는 12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국의 선관위 및 구ㆍ시ㆍ군청 사무실 등에 설치되는 부재자투표소에서 자신의 주민등록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투표소를 찾아가 투표하면 된다.
투표소에 갈 때는 선관위로부터 송부 받은 발송용 봉투와 회송용 봉투, 투표용지, 그리고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또한, 거소에서 투표하기로 신고한 사람은 자택 등에서 볼펜 등으로 기표한 후 이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선거일인 12월 19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될 수 있도록 우편으로 송부해야 한다.
선관위는 투표용지를 받고도 부재자투표를 하지 않은 선거인은 선거당일 일반투표소에 가더라도 투표할 수 없다고 밝히고 특히, 부재자투표소에서 투표해야할 사람이 거소투표의 방법으로 기표하거나 투표하기 전에 미리 기표하여 투표소에 가져온 경우에는 무효처리 된다며 유권자는 이 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한편, 이번 대선의 부재자투표소는 전국적으로 선관위에서 설치하는 404개소와 기관ㆍ시설에서 설치하는 102개소 등 총 506곳에 설치되며 서울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대, 신성대 등 5곳의 대학교내에도 별도의 부재자투표소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중앙선관위는 최근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한 태안지역의 피해복구인력을 위해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에 위치한 홍익대 해양연수원 대회의장에도 별도의 부재자투표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재자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7.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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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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