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최순애
발행처: 해피스토리(www.happistory.com)
가격: 11,000원
『Je vote, donc je pense(나는 투표한다. 고로 생각한다)』 2030세대의 정치참여를 위한 좋은 책!
<정치부 기자 출신 정당인이 제안하는 2030세대의 정치참여>
저자는 정치가 우리의 삶의 일부이자 모든 것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혐오로 인해 우리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특히 가장 역동적인 20대, 30대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탈정치화 현실을 우려하고 있다.
저자는 선거와 정당에 무관심한 2030세대를 '클릭세대'로 명명했다. 이들은 컴퓨터 마우스를 클릭하듯, 선거에 임한다. 따라서 이들은 컴퓨터 클릭을 할 때 깊은 생각보다는 즉자성이 요구되는 이미지에 현혹되듯, 정치와 선거에 있어서도 이미지 정치에 더 현혹되기 쉽다.
『클릭세대 - 정치의 바다에 빠져라』는 저자가 정당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느낀 점을 에피소드를 형식으로 서술하여, 정치에 대해 무관심한 2030세대들에게 왜 정치에 참여해야만 하는지, 어떻게 정치에 참여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함으로써, 2030세대들의 정치참여를 제안한다.
저자는 먼저 20대들의 우울한 경제적 빈곤을 짚으면서, 이는 비단 한국뿐만이 아니라 20대의 전지구적 빈곤화 경향으로 진단했다. 그리고 2030세대들의 탈정치화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1인 1당적 갖기 캠페인', '정당활동 학점인정제', '2030세대 정치할당제'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2030세대들이 제시한 몇 가지 정책제안을 통해, 그들의 정치참여가 한국정치 발전에 미칠 긍정적인 가능성을 타진해본다.
책속으로...
2007년 현재의 신세대는 인터넷에 익숙한 '클릭세대'라고 일컬어지는 세대로, 과거 어느 '신세대' 보다 더 풍요로운 환경에서 성장하였고, 인터넷의 발달로 세계와의 소통에 더욱 능하다. 또한 자기 의사 전달에 있어 더욱 분명(혹은 확실)하며, 더욱 개인주의적(혹은 자본주의적)이고, 더욱 자유분방하며, 더 쉽게 지루해하고, '이미지' 지향적이고, '사회주의(공산주의) vs. 민주주의', '권위적 군사정부', '민주화', '냉전'이라는 명제에 대한 정치적 의식 및 경험이 전무한... 정치적 고민이 없는 말 그대로 탈정치적인세대이다.
(p. 33 - 세대, 그리고 정치세대 등장 중에서)
때만 되면 찾는 2030세대들이어서는 안된다. 다시 돌아온 대선의 계절에 '세대 고민'을 진지하게 해 봐야 한다. '젊은 사람들'은 늘 정치권에서 '도우미' 정도로 국한되고 말 것인가. 독립군이 될 수 있을 것인가. 탈정치화된 세대가 어떻게 사회적 문제의식을 갖고, 정치화되며, 이를 통해 이른바 정치 세대차를 극복하고, '험한 세대'의 다리가 되어줄 것인가.
(p. 44 - 2030세대, '정치 도우미' 벗어나기 중에서)
당은 평상시에 늘 대학생과 젊은이들에게 다가가는 활동을 하고 오픈돼 있어야 한다. 유권자로서의 대학생이나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를 이끌어 갈 주역으로서 그들의 생각을 담고 정치의 주체로서 참여의 기회와 권한을 주어야한다. 자발적 활동을 보장하고, 권위주의적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수평적 대화가 가능한 '진정한 젊은 의식'이 정당에 담보돼야한다.
(p. 49 - 2030세대에게 필요한 것은? 중에서)
차세대란 말은 아마 흔히 쓰이는 '차세대 지도자'라는 말에서 인용한 것 아닌가 싶은데, 내가 볼 때 '차세대'라는 개념은 반도체나 공학분야에서 쓰이는 것이 가장 적절한 것 아닌가 싶다. 정치에서 차세대라... 누가 그것을 규정하고 누가 그것을 담보할 것인가. 장강의 뒷물이 앞물을 밀어내는 도도한 흐름에 차세대란 없다. 정치에서 세대는 공존하는 것이다.
(p. 71 - 여성 40대가 중요하다 중에서)
'모든 것이 정치'라는 오늘날에는 정치로 포괄할 수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을 포괄하는 정치이기에 그래서 정치와 정치인에게는 무한 책임이 뒤따른다. 뒤집으면 국민들, 2030세대의 정치적 무관심은 정치의 실패이고, 그것은 모든 것의 실패를 가져 올 수 있다.
(p. 121 - 젊은이여, 정치는 당신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다 중에서)
2007.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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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이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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