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향상을 위한 유권자 행동, 판을 흔들자'
일시 및 장소: 2007년 8월 30일(목), 오전11시 / 조계사 내 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
녹색연합, 참여연대,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여성단체연합, 함께하는시민행동, 한국여성민우회,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등 전국 35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07대선시민연대'가 오늘(8/30), 오전11시, 조계사 내 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공식 출범하였다.
대선시민연대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국민들이 새로운 정치를 고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권과 대선 후보들은 정치공방과 이합집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사회 발전방향에 대한 비전과 정책대안을 놓고 정책경쟁을 펼치는 장이 되도록 하고, 후보를 중심으로 한 선거가 아니라 유권자의 요구와 목소리가 중심이 되는 선거가 되도록 전국적인 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시민연대는 그동안 시민운동이 각계 영역에서 추구해온 '경제민주화, 녹색사회, 성평등사회, 복지국가, 평화국가'의 비전과 대안을 통합적으로 제시하고, 이같은 우리사회의 미래비전이 대선에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도록 대선후보와 정책공방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실질적 민주주의와 사회개혁 방향에 역행하는 퇴행적 흐름에 정면으로 맞서고, 대선후보의 비전과 자질, 도덕성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증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대선시민연대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6대 방향' ▲중소기업, 영세상인, 비정규직에게 희망을 주는 경제민주화 실현, ▲지속가능한 사회와 삶의 질을 높이는 녹색사회 실현, ▲국민모두의 행복과 건강을 보장하는 적극적, 보편적 복지 실현, ▲다양한 인재를 키우기 위한 공교육의 정상화와 교육복지 실현, ▲남녀가 함께 일하고 돌보는 성평등사회,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선도하는 평화국가 실현을 제시하였다. 향후 대선 과정에서 이에 부응하는 공약과 이에 반하는 공약을 선정하고, 삶의 질 향상에 역행하는 공약에 대해서는 온오프라인 상에서 공약폐기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유권자 참여프로그램으로 전국 각지에서 '1000번의 번개모임'을 열어 유권자가 자신의 삶의 문제를 자신의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이를 사회적 의제로 만들어 가는 직접 행동을 조직할 것이며, 유권자의 요구에 대해 후보가 화답할 수 있도록 동영상UCC를 제작, 배포하는 것과 함께 UCC토론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선시민연대는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정책검증의 그 첫 번째 사업으로 이명박 후보의 주요 공약에 대한 평가와 검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사회적으로도 논란이 되고 있고, 한나라당 당내에서도 전면 재검토가 제기되고 있는 '경부운하 건설' 공약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검증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대선시민연대는 출범식 직후 이명박 후보에게 경부운하 추진여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발송하고, 경부운하 건설의 타당성 여부 등을 검증하기 위한 이명박 후보 측과의 공개토론회를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미혁(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남윤인순(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박영신(녹색연합 상임대표), 윤준하(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학영(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김민영(참여연대 사무처장), 민만기(녹색교통 사무처장), 오관영(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 오성규(환경정의 사무처장) 이헌욱(변호사)등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2007대선시민연대는 향후 광역별(권역별) 대선시민연대를 구성하고, 운동 목표에 공감하는 부문과 지역의 단체들로 기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07.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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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기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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