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공식 입장을 또 다시 밝힙니다
2007-05-10 대통령 비서실
왜곡과 오해가 얼마나 무서운지 절감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대통령은 최근 열린우리당의 진로에 대해, ‘당사수’가 아니라 ‘질서있는 통합’이라는 공식입장을 분명하게 여러 번 밝혔습니다.
그런데도 대통령에 대한 왜곡과 오해가 여전합니다.
다시 한번 이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분명히 밝힙니다.
대통령이 ‘친노세력’을 묶어 열린우리당을 사수하려 한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왜곡이며 모함입니다.
대통령은 ‘원칙’과 ‘통합’을 정치적 생명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의 소신도 당의 결정과 약속에 복무해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확고한 원칙입니다.
2·14 전당대회의 공식 결의가 있습니다.
대통령은 뺄 것도 보탤 것도 없이 그 결의를 일관되게 지지해 왔습니다.
지난해 열린우리당 통합논의가 나왔을 때, 대통령은 지역구도로 회귀하는 통합은 반대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지역구도로의 회귀냐 아니냐의 기준과 판단마저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공론을 모아 통합을 추진한다면 그것이 어떤 것이든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14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에는 이른바 ‘사수론’과 ‘해체 및 탈당론’과 ‘질서있는 통합론’이 있었습니다.
당시 대통령은 원칙없는 당의 해체와 탈당을 막고자, 그리고 당의 분열을 막고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대통령은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이른바 ‘사수론’으로 알려진 의원들과 당원들을 만나 호소하고 설득했습니다.
대통령 지지도가 낮아서 당을 나가려는 사람들에게는 대통령의 당적을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당의 통합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칙없는 ‘해체파’는 탈당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평화·개혁·미래세력의 대통합’을 결의하고 이를 추진할 지도부를 선출했습니다.
무원칙한 ‘해체파’는 당을 버렸고, 이른바 ‘사수파’도 ‘질서있는 통합’ 결의에 만장일치로 합의함으로써, 당은 분열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당은 지도부를 중심으로 질서있는 통합을 추진해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얼마 전, 한 사람의 전직 의장은 또 다시 해체론을 들고 나오고, 또 다른 전직 의장은 탈당 얘기를 했습니다.
대통령이 지난 7일 장문의 글을 공개한 이유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당의 지도급 인사들이 그런 식으로 무원칙한 당의 해체나 탈당을 주장하는 것은 전당대회에서 결의한 ‘질서있는 통합’을 흔드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대통령은 ‘당 사수’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열린우리당에 사수파가 있는지, 누가 사수파인지는 모르지만, 대통령이 일부 ‘친노세력’을 묶어서 당을 사수하려 한다는 주장은, 근거도 없고 사실관계에도 맞지 않는 모함입니다. ‘사수파’ 대 ‘통합파’의 프레임은 진실이 아닙니다. 지금 문제의 본질은 당의 전당대회 결의와 약속을 지키는 ‘질서있는 통합’이냐 약속을 파기하는 ‘무원칙한 당 해체’냐 입니다.
대통령은 비록 당적을 정리했지만, 참여정부와 지난 5년을 함께 한 열린우리당이 전당대회 결정대로 질서있는 통합에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무너져가는 우리 정치의 한 축이 다시 굳건하게 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정치권이든 언론이든 ‘당사수’, ‘친노결집’ 등의 근거없는 프레임으로 대통령을 왜곡하는 일이 이제는 다시 없기를 바랍니다.
2007.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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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박 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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