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한나라당의 '치고 빠지기 식' 제2의 언론장악 음모
한나라당의 금번 공직선거법 개정은 한나라당이 음모적으로 방송장악을 꾀하다 무산되자 '모가 아니면 도'라고 이번에는 방향을 바꿔 공개적인 방식으로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한 방송 및 인터넷 장악에 나선 것이다.
제1탄으로 준비된 강동순 방송위원 조연.유승민 의원 주연의 'KBS 방송장악'은 들통이 나서 중도하차하였고, 이에 즉시 사전에 기획한 데로 전방송과 인터넷까지 장악하기 위한 제2탄, 한나라당 의원들 조연.장윤석 의원 주연의 대작(大作)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가공할만한 시도에 대하여 파문이 예상보다 크게 확산되자 오늘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는
한 발 뒤로 물러서는 등 '치고 빠지기 식'의 전형적인 한나라당의 구태를 또다시 연출했다.
이렇게 한나라당이 쉽게 언론장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것을 보면 한나라당에게 언론은 쉽고 가벼운 상대이거나 장악될 대상인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사태들을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한나라당 지도부의 이러한 의식과 행동이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20세기 보도지침의 망령을 실은 '브레이크 없는 고장 난 자동차'의 대형사고를 걱정하고 살아야 하는 국민들 보기가 몹시 죄송할 뿐이다.
2007년 04월 19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