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 주요 현안브리핑
▷ 일 시: 2007년 2월 20일(화) 11:50
▷ 장 소: 국회기자실
◆ 최고위원 지명관련
오늘 우리당은 홍재형 의원과 박찬석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결정했다. 홍재형 의원은 경제부총리와 우리당 정책위 의장을 역임했다. 박찬석 의원은 13대와 14대 경북대 총장을 역임했다.
◆'검증공방',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간의 검증 공방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이 검증공방에 올인하면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부동산 관련 법안 등 민생 관련 법안이 표류하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 또한 제기된 각종 의혹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는 국민들의 공감대가 크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산가족 상봉, 언제까지 사시(斜視)로 보렵니까?
어제 한나라당 대변인께서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을 앞세워 대북지원을 재개하고 이를 대선정략에 이용하려 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한나라당은 언제까지 사시(斜視)로 모든 것을 보려 하는가?
최근 6자 회담 타결과 남북장관급회담 개최로 오랜만에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이 거치고, 평화의 기운이 움트고 있다. 경제 도약의 발목을 붙잡던 북핵 위기가 해소되며, 다시 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북핵 위기로 만나지 못하고, 가슴속으로만 서로를 애타게 그리워 한 이산가족의 절절한 심정을 '정략'이라는 말로 치부하는 한나라당의 행위야말로 정략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한나라당은 이산가족의 입장에서,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통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대북관계에 제대로 된 눈을 갖기를 바란다.
◆ 일본 외상의 망언, 후안무치와 역사의식 부재를 보는 듯
미 하원에 제출된 위안부 결의안과 관련해 한 말씀드리겠다. 어제 일본 아소 다로 외상이 미국하원에 제출된 일본군 종군위안부 결의안에 대해 전혀 객관적이지 않다고 망언했다. 한마디로 일본 정치인의 후안무치와 역사의식 부재를 보는 듯 하다. 전 세계에 퍼진 일본군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응어리진 한과 분노에 대해 사과가 아닌 부정으로 일관하는 일본이 과연 21세기의 선진국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일본 정부 스스로 인정한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지금이라도 진심어린 사과와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 길만이 동북아의 평화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 길일 것이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그동안 과거사 문제에 대해 정략적이라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는데, 친일 과거청산과 역사바로세우기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함께 할 것을 촉구한다.
2007년 2월 2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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