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이기우 원내대변인 현안브리핑
▷일시: 2007년 2월 12일 17:00
▷장소: 국회기자실
열린우리당은 화재사건의 진상 조사 및 대책 활동을 위한 '여수 출입국 관리사무소 화재사건 진상 조사 및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여수출신 현재 국방위원장인 김성곤 의원, 간사는 순천출신 서갑원 의원, 위원에는 법사위 선병렬 의원, 보건복지위의 강기정 의원, 환노위의 신명 의원으로 구성했고, 원내대표단에서는 법률담당 부대표를 맡고 있는 김종률 의원이 위원으로 활동키로 했다.
위원회에서는 내일 아침 7시 20분 현지로 출발하여 화재사건 현장 및 소방서 등에서 관계부처로부터 보고를 받고 조사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병원을 방문하여 부상자들을 위로하고 분향소를 방문, 이국땅에서 못다 핀 삶을 마감한 외국인 노동자에게 조의를 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은 그 어느나라보다 인권을 존중하는 자랑스런 민주화의 전통과 역사를 갖고 있는 나라이다.
여기에는 대한민국 국민 뿐만 아니라 이땅에 함께 살고 있는 모든 외국인들도 인간으로서의 가치가 존중되어야만 한다.
혹시 인권침해 사례는 없었는지, 출입국 관리 시스템에 문제는 없는지, 재발 방지 대책은 무엇인지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주노동자에 대한 전반적 대책도 점검할 예정이다. 민주와 인권이 꽃피는 자랑스런 민주주의 선진국가로 자부심이 손상 당하지 않도록 책임있는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을 마치며 말씀드리겠다.
아직 두분의 질의가 남았지만 오늘로 제265회 임시회 대정부 질문이 끝난다.
이번에는 세 개 의제별로 총 32분의 의원님들께서 바쁜 일정 가운데 대정부 질문을 담당해 주셨다.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
우리당 원내대표 선출된 이후 2월 1일 양당 수석부대표간 의사일정을 합의하면서도 과연 이런 저런 복잡한 상황으로 이번 임시국회 일정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까 많은 걱정을 했다.
특히 올해는 대선이 있는 상황 때문인지 그런 우려가 국민적으로 큰 것이 사실이다.
한나라당의 일부 의원의 거친 막말 공세로 한때 여야간 긴장감이 커지기는 했지만 큰 파행없이 대정부 질문을 마무리 하게 된 것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당은 원내대표단이 바뀌는 촉박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질의 의원들간의 팀플레이를 강화해 중복 질의를 막고 일대일 질의의 취지에 맞게 정부 정책 집행의 잘못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비판하고 동시에 대안을 제시하는 등 효율적 질의가 이뤄지도록 성실히 준비했는데, 국민들께서 어떻게 보셨는지 걱정도 앞선다.
국회 대정부 질문 후에는 항시 대정부질문 무용론이 나오는 등 비판적 시각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대정부질문 중에 공개적으로 거론되는 사례까지 있었다.
현 제도가 국민들의 국회 불신만 키우는 것은 아닌지, 이를 극복할 가능한 개선점이 있다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다.
올해는 대선을 앞두고 있어 국회 운영에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만의 하나라도 국회가 흔들이면 국민들이 민생과 관련해서 기댈 곳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당은 네거티브 공세 유혹에 이끌리지 않고 성실한 국회 활동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안을 주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2월 민생국회를 위해 합의된 의사일정대로 각 상임위가 전문화된 논의와 법안심의 진행을 할 것이다.
우리당은 탈당 의원으로 인해 궐위된 상임위 간사를 내정하고 본격적으로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협의에 들어갔다. 집권여당의 책임있는 모습을 지켜 나가도록 하겠다.
2007년 2월 12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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