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2008년 7월 7일(월) 15:30
▷ 장소: 국회정론관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이다. 이번 개각은 국민기만 개각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6월19일 특별기자회견에서 내각개편을 통해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했다. 총리를 포함해 전체 내각이 사의를 표명한지도 한 달이 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을 속였다. 반성과 뉘우침도 없고, 난국을 풀겠다는 의지도 없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겠다더니, 권력의 눈높이에 맞춰 면피용 개각을 하였다.
이명박 정부는 잘못된 쇠고기협상으로 국민을 거리로 내몰았다.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경제와 민생을 망쳤다. 주가는 반토막 났고, 서민들은 날로 치솟는 물가에 고통받고 있다. 공영방송을 탄압하고, 네티즌들의 정당한 의사표현을 검찰의 수사대상으로 삼아 '사이버 보트피플'을 양산하고 있다. 촛불집회를 폭력 진압하여 국민을 짓밟고, 종교인들까지 거리로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부는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있지도 않은 배후 운운하며 촛불집회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진보와 보수의 대결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
국민의 마음에 얼마나 더 대 못질을 하겠다는 것인가?
국민의 요구는 대통령만 빼놓고 모두 바꾸라는 것이다. 전면개각을 통해 국정운영기조를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
경제와 민생을 망친 기획재정부 장관과 경제팀을 즉각 교체해야 한다. 잘못된 쇠고기협상의 책임자인 외교라인을 경질해야 한다. 폭력진압으로 시민을 짓밟고 공안정국을 조성한 법무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검찰총장, 경찰총장을 경질해야 한다. 방송 언론탄압의 주역인 방송통신위원장과 문화체육부장관을 교체해야 한다.
어물쩍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전면개각만이 총체적 난국과 분노한 민심을 수습할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당장 전면개각을 단행해야 한다.
2008년 7월 7일
통합민주당 대변인실
2008.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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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 보도자료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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