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의 MBC PD수첩 공세에 대한 박승흡 대변인 브리핑
2008. 6. 26. 16:35
박승흡 대변인
정부와 한나라당의 왜곡과 기만이 점입가경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관계장관 회의를 소집하고 직접 주재하면서, 'MBC PD수첩에 대한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특정 방송사의 한 프로그램에 대해서 대통령이 직접 표적수사를 지시한 것입니다. 목불인견입니다.
장단을 맞추든 한나라당은 PD수첩에 대해 파상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왜곡보도 일벌백계' 운운하면서, 검찰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누가봐도 정부와 한나라당의 대 PD수첩에 대한 공세는 정략적이고 저급한 정치적인 공세에 불과합니다. 자신들이 저지른 대죄를 은폐하고자 엄한 방송 프로그램을 물고 늘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정당하고 설득력있게 문제를 제기하려면, 우선, '미국산 쇠고기의 안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쇠고기 협상이 졸속적으로 이루어졌음을 고발하는 프로그램'이 어떻게 왜곡됐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입니다.
MBC PD수첩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하는 객관적인 프로그램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다우너 소의 광우병 위험성은 국내는 물론 미국 스스로도 인정하는 실체적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왜곡이라고 주장하는 것이야 말로 검은 음모가 드리운 진짜 왜곡입니다.
방송언론 장악 기도에 이은 MBC PD수첩에 대한 '마녀 사냥'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한번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국민에 대한 무차별 폭력과 연행, 방송언론에 대한 무원칙한 탄압.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계속되는 만행에 대한 죄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입니다.
2008년 6월 26일
민주노동당
2008.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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