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18일) 포털사이트 야후에서 공개한 인터뷰에서 한미 FTA에 대해 소극적 의견을 보여 온 오바마 미국 대선 후보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은 원칙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주장하고 국가간 개방을 가장 주장하는 나라인데 특정국가와의 FTA문제를 소극적으로 대한다는 것은 미국 정체성과 차이가 있다"며 오바마 후보의 FTA에 대한 태도를 비판했다.
이어 "오바마 후보가 요즘에는 다소 조건이 붙었지만 FTA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한미FTA는 한국의 이익뿐만 아니라 미국의 국력에도 굉장히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당선되고 나면 누구든지 한미FTA를 시작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국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대통령의 발언으로 보기에는 부적절하고 경솔하다.
이 대통령은 민감한 시기에 국제관계에 대한 국가원수의 신중치 못한 언행이 불러올 파장을 고민은 해 본 것인지 묻고 싶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더욱 신중하게 언행을 가다듬기를 바란다.
2008년 8월 18일
민주당 부대변인 노은하
2008.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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