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깝게 지낼 나라로는 중국, 미국, 일본 순
북한, ‘이웃’ ‘형제’…대북교류 늘려가야 62.7%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 김 창수-
국정홍보처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은 대부분이 통일을 하면 국가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통일을 서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 이후 국가경쟁력이 장기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75.8%로 ‘약화될 것’24.0%에 비해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일을 서둘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는 55.2%로 조사됐다.
‘가급적 빨리 해야 한다’는 28.0%, ‘굳이 통일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도 16.8%였다.
통일을 가급적 빨리해야 한다는 응답은 연령이나 소득이 낮을수록, 반대로 서둘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학력이나 소득이 높을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다.
북한에 대한 인식은 이웃(29.6%), 형제(22.7%), 우리(14.1%) 등 가깝게 느끼고 있었으며 '남' '적'이라는 응답은 각각 9.5%, 8.9%, 관심 없다는 15.2%였다.
북한과 북한주민에 대한 관심도는 55%로 5년 전에 비해 9.3% 줄어든 반면, 관심없다는 응답은 45%로 9.2% 늘어났다. 북한 사회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응답도 64.3%로 알고 있다 35.5%의 두배가까이 됐다.
대북교류와 관련해서는 교류를 늘려가야 한다는 응답이 62.7%로 가장 높았고, 줄여가야 한다 24.4%, 하지 말아야 한다 12.6%에 그쳤다.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는 ‘일부개정’ 63.8%, ‘현행유지’ 26.9%, ‘폐지’ 8.4%로 일부개정 의견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국가보안법을 일부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학력이 높을수록 높고, 특히 학생(70.0%)에서 높았으며 유지해야 한다는 연령이 높고 학력이 낮을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다.
국제관계에서는 미국과 중국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년 후 우리나라에 정치적으로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칠 나라로는 미국 44.7%, 중국 40.4%로 80% 이상을 차지했고 일본 6.8%, 북한 5.1% 등이었다. 2001년 조사에서는 중국(45.5%)이 미국(39.6%)보다 높았다.
경제 교류가 많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국가는 중국이 71.1%로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미국이 19%로 뒤를 이었고 일본(4.5%), 북한(1.5%), 인도(0.7%), 베트남(0.2%) 순이었다.
국민들은 5년 후 우리나라와 가장 가깝게 지낼 나라로도 중국(54.3%)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미국(30%), 일본(5.5%), 북한(4.8%), 인도(0.3%), 베트남(0.2%) 이 뒤를 이었다.
200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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