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고액권 발행계획'(2007. 5. 2, 보도자료)에 따라 2009년 상반기 중 발행 예정인 10만원권과 5만원권의 고액권에 들어갈 초상인물 선정작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화폐 초상인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감안하여 현재까지의 인물 선정작업 진행상황을 공개함으로써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한편 초상인물에 관한 의견 접수창구를 운영하여 국민여론을 보다 성실히 수렴하고자 한다.
○ 그간의 경과
화폐도안 자문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한국은행은 '고액권 발행계획'에서 밝힌 바에 따라 지난 5월 고액권의 초상인물 및 보조소재 선정을 위하여 한국은행 부총재를 *의장으로 하는 화폐도안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과거에는 자문위원회 의장이 발권국장이었으나 이번에 격상함
자문위원은 한국은행 2명(부총재, 발권국장)과 역사학, 철학?사상사, 미술사, 과학사, 문학, 그래픽디자인 분야의 외부전문가 8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함
자문위원회는 5월 하순부터 고액권 도안 초상인물 후보 선정을 위한 자문을 진행 중임
일반국민 여론조사 및 전문가 의견조사 실시
화폐도안 자문위원회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추천한 1차 초상인물 후보 20명을 대상으로 6월 하순부터 7월 초순에 걸쳐 일반국민 여론조사 및 전문가 의견조사를 실시하였음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하여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함
전문가 의견조사는 한국은행이 사학, 문학(작가 포함), 미술 등 학계 인사와 사회단체 대표, 언론인 등 각계의 전문가 150명을 대상으로 서면조사 방식으로 실시함
아울러 설문조사표에 열거된 20명의 1차 초상인물 후보 이외에 적절한 후보가 있으면 별도로 1∼2명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여 응답자의 의견을 충실하게 반영함
초상인물 후보 10명의 선정
화폐도안 자문위원회는 일반국민 여론조사 및 전문가 의견조사 결과와 한국은행이 제공한 각종 참고자료 등을 바탕으로 또다시 논의를 거쳐 2차 초상인물 후보 10명을 선정함
한국은행이 제공한 참고자료에는 과거 우리나라 화폐에 담긴 초상인물, 국회 계류 결의(건의)안 및 각종 단체 등과 언론을 통해 제기된 초상인물 관련 의견, 한국은행 앞 제출민원, 세계 각국의 사례 등이 포함됨
2차 초상인물 후보 10명: 김구, 김정희, 신사임당, 안창호, 유관순, 장보고, 장영실, 정약용, 주시경, 한용운(가나다순)
○ 국민의견 접수창구 운영
한국은행은 그동안의 고액권 도안 초상인물 선정작업 진행상황을 공개함과 아울러 중간단계에서 다시 한 번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국민의견 접수창구를 운영하기로 함
동 방안으로 한국은행 홈페이지 내 '참여마당'에 「고액권 도안 초상인물 후보에 대한 의견 게시판」을 설치함
상기 의견 게시판은 15일간(2007. 8. 7일 12시∼8. 21일 24시) 한시적으로 운영함
국민들은 한국은행 홈페이지(www.bok.or.kr) 초기화면에 설치된 팝업창에서 바로 게시판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실명 확인을 거쳐 자유롭게 고액권 도안 초상인물들과 관련한 의견을 개진(게시내용은 본인이 수정 또는 삭제 가능)할 수 있음
동 게시판은 한국은행이 전문가의 자문과 여론조사과정을 거쳐 현재 고려하고 있는 초상인물 후보 10명에 대해 화폐도안 초상인물로서의 적절성 및 역사적 공과 등에 대한 의견과 평가의 마당으로 활용되겠지만, 제시된 후보 이외에 다른 인물 추천 의견 및 기타 초상인물 선정을 위한 건설적 방안 제시 기회로도 기능할 것으로 기대됨
접수된 의견에 대해서는 화폐도안 자문위원회에서 검토하는 등 최종 초상인물 선정 과정에서 반영할 예정임
○ 향후 추진일정
2차 초상인물 후보 및 국민의견 접수창구 앞 제시된 의견 등을 종합하여 최종 초상인물 후보를 내정하게 됨
최종 초상인물 후보가 내정되면 고액권 뒷면에 배치될 각각의 인물과 관련된 보조소재의 발굴 및 선정 작업을 개시하게 됨
고액권 도안 초상인물과 보조소재가 내정되면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를 공표할 계획임
내정된 보조소재의 경우에도 일정기간 국민여론 수렴을 위한 의견 접수창구를 운영할 방침임
상기의 절차를 거쳐 선정된 초상인물과 보조소재를 바탕으로 한국은행과 한국조폐공사가 별도로 구성되는 조형화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얻어 화폐디자인 작업을 진행한 후, 한국은행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정부 승인과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고액권 디자인이 최종 확정될 것임
2007. 8. 8
시민의 관점으로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보도자의 입장을 100%반영하는 보도
카빙메이커투 : 김현수
- 카빙- cabing.co.kr
<저작권자 (C) 카빙. 무단전제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