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로 호평

장수의 고장 남해군이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소득 활동 보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촌 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군내에 운영되는 건강장수마을은 설천면 덕신과 진목, 삼동면 전도, 고현면 대곡마을 등 모두 4곳. 이들 마을은 장수마을 육성계획에 따라 3년 동안 총 5억 5000여만 원이 투입돼 노인들의 생산적인 일거리와 소득 보장을 위한 사업, 건강관리 프로그램, 생활환경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들 4개 마을은 전체 주민의 35.8%가 65세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노인 대부분이 이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면서 건강하고 보람된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어 고령사회에 바람직한 농촌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군은 올해 진목마을 5100만원, 전도마을 5200만원, 대곡마을 5500만 원 등 3개 마을에 모두 1억 5800만원을 지원, 사업의 안정된 정착과 차별화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진목마을에는 노인들의 건강한 여가활동과 전통문화 전승을 위한 스포츠댄스와 풍물놀이교실이 각각 운영되고, 갯벌생태체험학교와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과 노인들에게 소득활동과 생산적인 소일거리를 위한 공동 재배포장이 조성된다.

창선대교와 원시 죽방렴을 끼고 있는 금송마을에는 농수산물 가공 및 저장을 위한 마을 공동창고 설치와 주민 쉼터가 조성된다. 또 농수산물 소포장 판매와 어촌체험장 운영 등 관광 상품화가 추진된다. 대곡마을에는 약초재배포장과 교양교실, 저온 저장고 설치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장수마을 육성사업이 농촌노인들에게 생산적인 일거리와 생활환경을 만들어 줌으로써 핵가족화와 고령화로 발생할 수 있는 노인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8.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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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강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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