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최정환)에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무료 토양검정을 실시해 많은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첨단 정밀 분석기기인 가시-자외선 분광광도계, 원자흡광분광광도계, 질소분석기 등 주요장비를 보유한 토양종합분석실을 갖추고 올해 농가에서 의뢰한 334점을 분석하여 시비처방서를 발급해 왔다.

토양 검정항목은 토양의 산도(ph), 유기물함량,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칼륨, 칼슘, 마그네슘), 염농도 등이며, 친환경농업의 실천과 작물에 적합한 토양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한 토양시비처방서 발급을 의뢰하는 농가가 해마다 느는 추세다.

토양검정 의뢰 할 경우에는 토양을 채취해야 하는데 채취시기는 작물에 시비(비료주기)를 하지 않은 시기에 필지당 1점의 시료를 채취하되 면적을 대각선으로 구분하여 3∼5곳의 흙을 채취 잘 섞어 1점의 시료를 만들고 시료량은 편지봉투(약500g) 정도 필요하며 채취방법은 표토 1∼2cm 제거 후 작토층(15cm)의 흙을 채취하여 의뢰하면 된다. 토양시료 분석기간은 10일에서 14일 정도 소요되며, 검정결과는 각 작목별 전문지도사와 상담 후 작물에 적합한 시비를 처방하고 있다.

토양검정사업은 작년 1,560점 계획에 1,924점 시비처방을 하였고, 올해는 1,663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토양검정을 원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043-871-3606)으로 문의하면 무료로 토양검정을 받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가에 토양검정 시비처방을 받아 작물에 적합한 토양으로 개선한 후 작물을 재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2008.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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