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시는 4월 23일∼6월 20일까지 시내 진입부인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연구소 정문 주변에(석류공원 인공폭포 건너 주변도로 경사지) 지금까지 도시녹화와 자연경관에 문제가 되어왔던 비탈면 암반에 친환경 목재 보강토 옹벽을 현장설치하고 오는 6월말부터 기술전시 컨설팅 장소로 활용하기로 하였다. 
이번 현장실연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공사비 2억을 들여 가좌동 상행선 남부산림연구소 입구 고개 절개지 암반사면(L=93m)에 「리기다소나무 간벌재 이용 보강토 옹벽」과 개양오거리 연암공대 입구의 비탈면 절개지 사면(L=150m)에 리기다소나무 간벌재로 만든 비탈면보호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보강토 목재 옹벽은 도시 공간의 생태적 문제 해결을 위해 「자연의 순환기능」(증발산 기능, 미세분진 흡착기능, 우수투수 및 저장기능, 토양기능, 동·식물서식처 기능)의 유지와 개선을 유도하는 구조물로 2008년 1월부터 환경부에서 전면 시행 중에 있는 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나 공동주택사업을 추진할 때 도시경관을 고려, 자연순환기능을 나타내는 생태면적율을 일정비율 이상 확보하도록 하는 취지에 적합한 구조물이며, 자연지반 또는 자연지반과 연속성을 가지는 절·성토 지반에 인공적으로 「자연지반녹지」조성에 적합한 구조물이다. 
보강토 목재 옹벽은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성과물(특허출원 제10-08-2382호)로 연구성과 확산보급 중에 있으며, 콘크리트 벽면 또는 옹벽에서 발산되는 복사열을 감소시켜 「도시열섬」완화 효과가 있고, 도시 공간 내 이산화탄소의 축적으로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하는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는 이산화탄소의 저장효과가 있다. 
보강토 목재옹벽은 친환경 소재인 목재를 이용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토석을 그대로 이용하므로 환경부하가 없으며, 내부에 채우는 토석은 현장에서 굴취, 절취되는 재료를 이용하고 있어서 잔토의 발생량도 줄일 수 있으므로 환경파괴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목재가 소재이므로 식생도입이 용이하며, 시공 후 4개월이면 시공한 옹벽의 틈새에 식생이 피복됨으로 녹화계획이나 비오톱(biotope) 계획에 대응하는 자연파괴가 없는 친환경적 공법이다. 
목재 한 본 한 본은 약하지만 보강토 옹벽형태의 상자모양으로 만들면 아주 견고한 구조체가 되며, 옹벽은 안쪽에 토석을 채우는 중력식 구조체임으로 안정계산에서도 콘크리트에 버금가는 안정성이 있다. 
또한 사용하는 목재는 국산 리기다소나무 간벌재를 사용한 구조물로 숲가꾸기 효과의 증대가 기대되며, 구조재로 야외에서 사용하였을 때 방부제의 주입이 매우 양호하기 때문에 가압주입하면 목재의 변재부는 물론 내부까지 약제를 균일하게 주입할 수 있으며 이렇게 처리된 목재는 가혹한 사용 환경조건에서도 30년 이상을 상회하는 내용연수를 기대할 수 있다. 
2008.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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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강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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