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반기문 총장 23만 달러 수수의혹
곧 귀국길에 오르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에 달하는 돈을 수수한 정황이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20만 달러와 3만 달러를 받았다는 혐의다. 의혹은 박 전 회장 여비서의 다이어리 메모에서 시작됐다.
해당 다이어리가 2009년 당시 박연차 게이트를 촉발시켰던 만큼, 반기문 총장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다.
반기문 총장은 현재 보수 진영 각지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유력한 대선주자다. 대한민국 대통령을 꿈꾼다면 기꺼이 검증의 무대에 서야 하는 것이고, 당연히 일련의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한다.
대선 전 불거지던 각종 의혹들에 대한 검증을 회피하며 국민을 속였던 박근혜 대통령은 결국 추악한 실체가 드러나며 탄핵이라는 결말을 맞았다. 구체적 근거에 따른 의혹을 여론을 살피면서 무마하려 들거나, 공소시효를 따져가며 회피하는 행동은 국민들에게 우려를 심어주기 충분하다.
야망이 있다면 그에 걸맞는 책임을 져야 한다. 세간에 ‘기름장어’라고 불렸던 반기문 총장이 이번 의혹 역시 스리슬쩍 빠져나가려한다면, 불신의 아이콘으로 역사에 남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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