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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대 칼럼] 박근혜 정부 때문에 싸대기 세 대 맞았다
  글쓴이 : 발행인     날짜 : 17-06-22 22:07    

[김종대 칼럼] 박근혜 정부 때문에 싸대기 세 대 맞았다

 

미국에 잘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화풀이부터 해야겠습니다.

지난 6월 3일. 제주도에서 열린 한·중 전략 대화에 제가 한국 측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강행군으로 끝장 토론을 이어가는 동안 중국 전문가들에게 완전히 질렸습니다. 사드 문제는 2세션에서 충분히 토론을 했고,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3세션에서 주제와 무관한 사드 이야기를 또 꺼내며 우리를 거세게 밀어붙이는 겁니다. 제가 참다못해서 “우리만 들들 볶지 말고 미국 만나 멱살이라도 잡고 따져보라”고 일침을 가한 후에 “(중국이)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문재인 정부가 이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도록 시간이라도 주라, 한국 정부가 바로 잡으려고 하고 있는데 중국은 대국답지 못하게 뭐가 그리 급한가”라고 타일렀습니다. 그래도 또 사드 이야기를 이어가는 겁니다. 마지막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할 말은 “정히 그렇다면 사드 결정한 박근혜 정부 인사들과 자유한국당 의원들 블랙리스트라도 만들어서 중국 입국을 금지시키던지, 왜 힘없는 중소 상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제보복을 하는가, 그 사람들이 무슨 죄가 있냐”며 맞받아치려다가 이를 꽉 물고 참았습니다. 그래서 중국 친구들과는 그럭저럭 친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7월 4일부터 상하이에서 중국 전문가들 상대로 강연이 있습니다. 그 때는 참았던 말을 할 작정입니다.

 

그리고 이 번 미국방문. 현지 시각 6월 15일 10시부터 시작된 우두로 윌슨 센터에서의 한미동맹 세미나. 문정인 특보의 문제의 강연은 1세션이 끝나고 점심시간에 약 25분간의 강연을 통해 나온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손색이 없었습니다. 저는 3세션에 홍익표 의원과 함께 패널로 참여하게 되었기에 2세션이 진행되는 동안 워싱턴 한국 특파원 5명을 상대로 사드 문제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했습니다. 대부분 잘 이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3세션이 시작되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기조발언이 끝나고 길버트 로즈만 프린스턴대학 교수, 마이클그린 국제전략연구소(CSIS) 선임부소장이 한국 사드 배치 재검토에 대해 “한미동맹 깨자는 것”이라고 비난을 퍼붓고, “한국이 미·중 사이의 평화 중재자가 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발언을 문제 삼으며 “미국이 중국과 긴밀한 대화를 하는데, 한국이 무슨 중재를 하냐”며 비아냥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한국의 태도를 “중국 눈치를 보며 한·미·일 전략동맹에서 이탈하려는 의도”라고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깜짝 놀라서 반박을 하려니까 이번에는 사회를 맡은 울브라이트 스톤브리지 구릅 상임 자문위원인 도날드 그로스가 또 한국 정부에 대해 일장 훈시를 하더니 “끝날 시간이 되었다”며 청중에게로 질문 기회를 넘겨버리는 겁니다. 이건 또 무슨 경우인가, 싶어 간신히 마지막 발언 기회를 얻어서 “지난 정부에서 한·미가 사드 배치 과속사고를 냈다, 제대로 실상도 모르면서 동맹을 깬다는 식의 발상은 참으로 유감스럽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서둘러 마이클 그린이 “나도 정부 입장을 말한 것은 아니다”라며 유감 표명을 하더군요. 그러고 회의가 바로 끝났습니다.

 

홍익표 의원과 저는 어이가 없더군요. 이어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분이 풀리지 않은 나머지 “이곳 워싱턴에 한국의 사드 배치를 둘러쌓고 경악할만한 미국의 일방주의가 팽배되어 있다”며 미국측 인사들의 태도를 성토했습니다. 여기에도 한국 기자들이 상당 부분 납득했는지 별 다른 반론이 없었습니다. 도대체 이 사드 문제 때문에 두 강대국에게 번갈아 싸대기 맞은 기분입니다. 제가 한 때 사드를 “싸대기”라고 표현했는데, 제가 그런 경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 언론입니다. 새로운 한국 정부에 힘을 실어주지는 못할망정, 문 특보를 부각시킨 다음 짓이겨버리는 겁니다. 새벽에 공항에서부터 요란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건 또 웬 황당 시츄에이션? 싸대기 두 대 맞는 건 참겠는데, 세 대는 정말 못 참을 지경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못할 말을 했나? 이젠 무언가 해야겠습니다. 지난 정부 적폐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대로 주저앉을 물렁한 우리가 아닙니다.

 

2017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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