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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비례대표 03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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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박주현 최고위원 제40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글쓴이 : 발행인     날짜 : 16-06-03 11:47    

국민의당 박주현 최고위원 제40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2016.05.30) 국회 본청 216호

 

▣ 박주현 최고위원

오늘은 20대 국회의원의 임기시작일이다. 19대 국회는 몸싸움을 일컫는 동물국회란 오명을 벗어났으나 낡은 양당정치에 폐해에 기반 한 최악의 여야대치로 식물국회라는 또 다른 오명을 얻었다. 20대 국회는 낡은 양당정치의 폐해를 극복하여 동물국회도 식물국회도 아닌 국민의 국회가 돼야 한다. 이것이 16년만의 여소야대 원내 3당 체제를 만들어준 총선의 민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5월 13일 청와대 회동에서 합의한 협치의 약속어음은 부도어음이 돼 가고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이 무산된 것이나 상시청문회법을 19대 국회 마지막 날 거부권을 행사하는 꼼수를 부린 것은 물론 헌법 51조와 53조의 해석상 재의가 가능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총선 민심에 아랑곳 하지 않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본심을 확인하게 되었다. 또한 청와대 여의도 출장소라는 구태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새누리당의 민낯도 확인됐다.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은 낡은 정치 행태의 덫에서 벗어나 국민을 위한 국회를 복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늘 반기문 UN사무총장이 5박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뉴욕으로 돌아간다. 이번 반기문 UN사무총장의 방한 일정은 성공한 UN사무총장을 가지고 싶은 우리 국민의 열망과는 한참 벗어나 총선 이후 위기에 빠진 특정 정치세력의 돌파구로써의 대권선언 행보가 된 듯 하여 무척 안타깝다. 특정 계파만의 대선주자는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은 UN사무총장으로 성원해 온 국민의 뜻이 특정 계파를 대표하는 유력 대선주자로 나서라는 것이 아닌 흠결없이 UN사무총장직을 끝까지 잘 수행하여 국익을 지키라는 것임을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2016 0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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