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성과 무리하게 포장하다 결국 탈 났나?
주말 사이 우간다 대통령이 '북한과의 군사·경찰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는 청와대의 발표가 있었다.
그런데 우간다 정부가 청와대의 발표에 대해 “우리 정부의 과잉 선전”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고 하니 참으로 황당하다.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일정에 대해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둘러 외교성과를 만들어 발표하려고 무리한 발표를 한 것이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다.
또 양국 정상회담에서의 은밀한 내용을 공개한 데 따른 외교적 마찰마저 예상된다니 이 정부의 외교 무능을 다시 한 번 절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박 대통령의 순방외교를 두고 화려한 발표에 비해 실속은 없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결국 청와대가 외교성과를 무리하게 포장하다 결국 탈이 난 것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G7 정상들이 이웃나라 일본에 모여 북핵문제를 논의하고 있는데 핵심 당사국인 한국정부만 외톨이가 되어버린 현실을 차라리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나았을 것 같다.
박근혜 대통령은 외교무능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무능한 외교라인을 전면 쇄신해 외교력을 제고할 것을 촉구한다.
2016년 5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실
박광온 수석대변인,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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