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표 개인 비리로 수사 끝낸다면 국민이 검찰 용서하지 않을 것
검찰이 홍만표 변호사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과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검찰은 전관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말이 되질 않는다. 검찰이 전관 로비 의혹에 대해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게 아니라 찾지 않은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
홍만표 변호사의 재산은 검찰에서 퇴임한 이후 지난 5년 사이 수백억대로 급증했다. 이것조차 드러난 재산에 불과하다는 말도 있다.
이처럼 짧은 시간 엄청난 부의 확장을 홍만표 개인의 능력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홍 변호사를 선임했던 사람들도 그의 법률지식이 아니라 그의 인맥과 배경을 보았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검찰 수사의 핵심은 홍만표 변호사 뒤에 있는 검은 커넥션을 밝혀내는 것이다.
수사 내용을 보면 과연 검찰이 법조계에 암약하는 검은 커넥션을 찾아 처벌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지 강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런 결과로 국민을 납득시킬 수는 없다. 만약 검찰이 이 커넥션을 파헤치지 않고 홍 변호사가 시인한 혐의만으로 사건을 급히 종결한다면 검찰 전체의 신뢰에 심대한 타격을 피할 수 없다.
검찰은 사즉생의 각오로 검찰에 깊이 퍼진 검은 거래의 뿌리를 모두 뽑아 검찰을 향한 의혹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2016년 5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실
박광온 수석대변인,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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