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확인 발사체 발사 관련 NSC 개최
오늘 새벽 3시17분, 북한이 미확인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2분 뒤인 3시19분에 정의용 안보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1차보고를 마치고 이어 3시 24분에 2차보고를 마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바로 NSC 소집을 지시했고 오늘 아침 6시 NSC전체회의가 소집되어 6시 55분에 NSC 전체회의가 종료되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기반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하고 북한의 위협을 제거할수 있는 역량을 한층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륙간을 넘나드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이 완성된다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 있다. 북한이 상황을 오판하여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한다”고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끌어낸 탄도미사일 탄두중량 제한 철폐와 첨단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의 합의에 기초해 우리 군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조치를 가속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모두발언입니다.
<11/29(수) NSC 문재인 대통령 모두발언 >
" 이번 도발은 미리 예고되었고, 사전에 우리 정부에 의해 파악되었습니다. 대비 태세도 준비해 두었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전문>
지금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하겠습니다.
그간 우리 정부는 주요 계기마다 여러 차례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밝은 미래를 제공할 것임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호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오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였습니다. 이는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뿐만 아니라 국제 평화와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북한이 이렇게 무모한 도발을 일삼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합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지속되는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도발적인 군사 모험주의를 멈추지 않는 한 한반도의 평화는 불가능합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 한·미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추진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지속적으로 언급한 바와 같이 북한은 스스로를 고립과 몰락으로 이끄는 무모한 선택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합니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단호하고 실효적인 대응 조치를 지속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기반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하고, 무력 도발 시 즉각 응징하여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역량을 더 한층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군은 굳건한 한.미동맹 연합방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억제하고, 도발 시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 바랍니다.
정부는 모든 나라들과 함께 안보리 제재 결의를 철저하게 이행하면서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되 긴장이 격화되어 불행한 사태가 발현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도발은 미리 예고되었고, 사전에 우리 정부에 의해 파악되었습니다. 대비 태세도 준비해 두었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성원해 주시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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