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동기자회견 문재인 대통령 발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분의 대한민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미국 대통령으로 25년만의 국빈방문이며, 저와 우리 정부가 맞는 첫 국빈이기도 합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특별한 인연을 아주 뜻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여러 차례의 만남과 소통을 통해 깊은 신뢰와 우의를 맺어왔습니다.
오늘도 한·미동맹의 굳건함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또한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정착시키기로 했습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인 힘의 우의를 바탕으로 함께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거듭 확인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와 인근 지역으로의 순환배치를 확대·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의 자체방위력 증강을 위한 협력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양 정상은 한국의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데 최종 합의했습니다.
한국의 최첨단 군사정찰자산 획득과 개발을 위한 협의도 즉시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하루속히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고 진지한 대화에 나설 때까지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가해 나간다는 기존의 전략을 재확인했습니다. 동시에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 밝은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음도 재확인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공동의 접근 방법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의 평화적이고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주변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오늘 한·미동맹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기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평택기지를 함께 방문했습니다.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땀 흘리는 양국 장병들을 격려하며 우리 두 정상은 한·미동맹의 뜨거운 우정을 느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한·미가 앞으로도 합리적 수준의 방위비를 분담함으로써 동맹의 연합방위태세와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한·미동맹의 한 축이 경제 협력이라는 것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한·미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요소라는 것에도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자유롭고 공정하며 균형적인 무역의 혜택을 함께 누리기 위해 관련 당국으로 하여금 한·미 FTA 관련 협의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도록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한·미 양국이 보편적 가치와 경제적 번영의 과실(果實)을 인류와 함께 나눔으로써 전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하기로 했습니다.
범세계적인 도전과제인 테러리즘, 여성, 인권, 보건 등에 대한 협력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수시로 긴밀한 소통을 계속하면서 신뢰와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민 간 우의와 연대를 밑거름삼아 앞으로도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트럼프 대통령 내외분의 한국 방문을 환영합니다.
아름다운 가을 정취 속에서 한·미 양국과 우리들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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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결과 관련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브리핑
▲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1월7일부터 8일까지의 국빈방한 기간 중 청와대에서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북한의 어떠한 추가적인 도발도 한미동맹의 확고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 하였습니다.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완성 추구는 북한의 외교적 고립 및 경제적 어려움만 심화시킬 것입니다.
또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북한 핵 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였습니다.
또한 한-미 양국은 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할 경우 북한에 보다 밝은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 비핵화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체제로 이어질 것임을 재확인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범주의 군사 능력을 운용하여 대한민국을 방어하고 확장 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의 지속적이고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 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자체 방위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2017년 11월 7일부로 대한민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2017년 개정 미사일 지침을 채택하였습니다.
또한 양 정상은 첨단 정찰자산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과 관련한 협의를 즉시 시작할 것을 담당 관리들에게 지시하였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미래발전과 이에 대한 대한민국의 기여 의지를 상징하는 평택기지를 방문하여 한-미 양국 장병들을 격려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환경을 위한 대한민국의 상당한 기여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였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합리적 수준으로 방위비를 분담함으로써 동맹의 연합 방위 태세와 능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지력을 증진하고 실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국간 안보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간에 자유롭고 공정하며 균형적인 무역을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 한-미 자유무역협정과 관련한 긴밀한 협의를 촉진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양 정상은 양국 기업 간 상호 투자와 무역 확대를 통해 실질 경제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구체 방안에 관해 협의하였으며 이를 위한 양국 민간기업 간 협의와 협력을 장려하고 평가하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2월 개최되는 평창 올림픽이 전 세계 인류에 평화와 화합을 증진하는 평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축하하며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미국의 지지를 확인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양국 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는 한편 다자회의를 포함한 다양한 계기로 만나 상호 관심사에 관한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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