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심은 소나무 한 그루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 소나무, 평화와 번영을 심다”
“한라산과 백두의 흙으로, 대동강과 한강의 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늘 오후 4시 30분, 함께 소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소나무를 심은 곳은 남측 군사분계선 인근 ‘소떼 길’.
‘소떼 길’은 1998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떼를 이끌고 방북했던 역사적인 장소다.
오늘 이루어진 공동기념식수는 남북 정상이 정전 65년 동안 ‘대결과 긴장’을 상징하는 땅이었던 군사분계선 위에 ‘평화와 번영’를 상징하는 소나무를 함께 심는 것으로, 군사분계선이 갈라놓은 백두대간의 식생을 복원하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두 정상이 심은 소나무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 ‘반송’.
반송은 한국 전역에 분포하는 소나무로 땅에서부터 여러 갈래의 줄기로 갈라져 부채를 펼친 모양으로 자랍니다. 65년간 아픔을 같이 해왔다는 의미와 함께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첫 걸음을 상징한다.
또한 오늘 식수에는 한라산과 백두의 흙을 함께 섞어 사용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직접 삽을 들고 흙을 떴다.
식수에 쓰인 삽자루는 북한의 숲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침엽수이고, 삽날은 남한의 철로 만들었다. 식수 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강 물을 각각 소나무에 뿌려주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제막 줄을 잡아당기자 표지석의 글귀가 공개됐다.
“평화와 번영을 심다”
글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골랐으며, 파주 화강암인 식수 표지석에 새겨진 글씨는 한글 서예 대가인 효봉 여태명 선생의 글씨다.
이번 공동식수는 우리 측이 제안했고 수종, 문구 등 우리 측의 모든 제안을 북측이 흔쾌히 수락해 성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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