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 결과 서면브리핑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11시40분부터 13시40분까지 120분간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26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오늘 행사는 ‘여러분이 대한민국입니다’라는 주제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외에도 지난 현충일 추념사에서 소개했던 파독 광부와 간호사 등 애국자들을 초청했고, 이 분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갖추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고전복장을 착용한 국방부 의장대가 사열해 이분들을 영빈관으로 안내했다. 문 대통령은 30여 분간 영빈관 2층 오찬장 입구에서 입장하는 참석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안부를 물었다. 아울러, 초청자가 장내에 입장하고 오찬을 시작하기 전까지 초청자의 가족 및 개인사진이 음악과 함께 장내 화면에 상영돼, 주인공인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담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오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오시는 길에 불편은 없으셨는지” 물으며, “애국과 보훈의 뜻을 함께 나누려 모셨다. 국민의 존경을 담으려 정성껏 준비했다. 부족한 점이 있어도 이해 바란다.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사회로부터 존경과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확고한 소신이고 신념이다. 국민의 애국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국가에 헌신한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이다. 보훈을 잘하는 나라가 안보를 잘하는 나라다. 명예와 자부심을 높여 드리는 따뜻한 보훈을 실천하겠다. 억울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소통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오늘 처음으로 파독 광부, 간호사님들, 청계천의 여성 노동자님들이 함께 하셨는데, 경제발전에 온 몸으로 기여하셨음에도 오랫동안 공로를 평가받지 못해 안타까웠다. 마음의 훈장만으로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오늘 이렇게 모시게 되어 기쁘다. 이런 사회인식의 확산이 중요하고, 보훈단체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국민의 애국심과 보훈의식이 높아지도록 보훈단체도 함께 노력하자. 국민통합이 안보이니 만큼 여러분이 국민통합에 앞장서 달라. 정부도 보훈단체와 손잡고 가겠다는 생각을 놓치지 않겠다. 애국이 보상받고, 정의가 보상받고, 원칙이 보상받고, 정직이 보상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통령과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 여러분이 정부의 손을 잡아 달라. 국민이 자부심을 갖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 오늘 찍은 사진을 댁으로 보내 드릴텐데, 제가 잘해야 오늘 찍은 사진을 자랑스럽게 걸어 놓을 수 있을테니 최선을 다해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행사장으로 입장하던 초청자들은 대통령과 악수하며 “대통령께서 국민의 아픈 마음을 뻥 뚫어 주셨다. 꼭 성공하시라”, “죽기 전에 꼭 소원을 풀어 달라”, “19살에 군에 입대해 6.25전쟁 3년 내내 싸웠다. 이렇게 지킨 우리나라를 대통령님께서 훌륭하게 지켜 달라”는 등의 말을 건넸고, 문 대통령은 일일이 초청자들의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며 “어디서 오셨는가”라며 친근하게 맞이했고, “국가가 잘 모시겠다”고 격려했다.
한 전몰군경미망인 회원은 “남편을 나라에 바치고, 가장 노릇하며 힘들게 살아왔다. 이제까지 나라에 속고 살아왔다. 계속 이렇다면 누가 남편과 자식을 나라에 바치겠나”라고 말했고, 6.25때 부친이 전사한 아들은 “아직도 아버지 시신을 못 찾고 있지만 전사가 확인이 되었다면, 국립묘지에 묘비라도 세우게 해달라”고 말했다. 또, 파독 간호사는 “진심으로 영광이다. 처음으로 불러주셨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울먹이는 파독간호사에게 “제대로 존경의 마음을 표하는 것이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며 어깨를 다독이며 위로했다. 천안함 유족에게는 “진심으로 다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덕남 상이군경회장은 대표 인사말에서 “예우를 다하겠다는 말씀과 보훈처장을 장관급으로 격상시켜주신데 대해 참으로 감사하다. 국민통합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우리가 받침목이 되겠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전폭적인 지지와 적극적인 협조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중섭 4.19희생자유족회장은 “정의로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이라고 건배 제의를 했다.
한편, 행사장 뒤 벽면에는 ‘국민을 위한 헌신이 존중 받는 나라’, ‘여러분이 대한민국입니다’고 쓰인 글씨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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