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위원회 관련 및 미국 외교협회 리차드 하스 회장 접견 결과 브리핑
1. 일자리위원회 관련
오늘 문재인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용섭 위원장과 노사단체 대표 6명과 민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위촉직 14명과 11개 중앙부처의 장 등으로 구성된 당연직 14명, 총 28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제1차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일자리위원회 제1차회의는 새정부의 일자리 정책 추진 방향, 민간일자리 창출 방안, 일자리 질 개선 방안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일자리 정부 구축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일자리는 경제성장과 경제민주주의의 토대고, 또 청년 고용절벽의 해결책이고, 가장 핵심적인 저출산 대책이기도 하고, 또 최고의 복지정책이기도 하고, 국민들의 기본권이기도 하다. 그래서 지금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국가적 현안이 바로 일자리다. 그래서 일자리위원회 구성에서부터 최대한 다양한 관점, 그리고 입장을 가진 분들을 이렇게 함께하실 수 있도록 노력을 했다. 또 노동계, 경영계, 정부, 이렇게 단순화 하지 않고 비정규직, 또 청년, 여성, 어르신, 중소기업, 벤처, 지자체 등 다양한 직능들, 계층들을 함께 모셨다. 특히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양대 노총 대표들께서 어려운 결정을 해 주셨다. 이렇게 대통령 주재 회의에 주요 노사 단체가 모두 한 자리에 모인 것은 18년 만에 처음이라고 들었다. 그만큼 뜻깊은 자리가 됐다. 특히 양대 노총 대표들께서 참석하는 결단을 내려주셔서 감사드린다. 경영계도 오늘 처음 만나지만 저는 친노동이기도 하지만 또 친경영, 친기업이기도 하다. 우리 경영계도 정말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데 역할을 해 주신다면 제가 언제든지 업어드리겠다” 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일자리위원회 1차 회의를 기점으로 새정부 일자리 정책의 청사진을 만들고 정책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 향후 일자리위원회가 일자리 정책의 청사진을 보여주고, 각계 대표들과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창의적이면서 현실적인 대안을 개발해나가고, 또 마련된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리하는 그런 역할까지 맡아 주실 것과 민간과 공공 부문의 노력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일자리위원회가 일자리 정책 로드맵을 8월 말까지 마련해 달라” 는 당부를 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노동계에 대해서 “특별히 좀 당부 말씀을 드리면 노동계는 지난 두 정부에서 배제되고 소외되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다르다. 경영계와 마찬가지로 국정의 주요 파트너로 인정하고 대접할 것이다. 노동계는 지난 두 정부에서 워낙 억눌려 왔기 때문에 아마도 새정부에 요구하고 싶은 내용들이 아주 많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필요하다. 적어도 1년 정도는 시간을 주면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고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의결하기로 했던 일자리위원회 운영세칙 제정안은 심도 있는 검토 시간을 참석자들에게 주기 위해서 다음 모임 때 통과하기로 이야기했습니다.
참석자들이 토론회에서 했었던 발언의 요지는 별도의 자료를 통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 미국 외교협회 리차드 하스 회장 접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본관 접견실에서 미국 외교협회 리차드 하스 회장을 접견하고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방미 관련 사항과 한/미동맹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과 관련된 제반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금일 접견 자리에서 한/미동맹이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임을 분명히 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금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동맹 발전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가 미국 조야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스 회장의 조언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금번 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인 신뢰와 우정을 돈독히 하고자 하며, 이를 기반으로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를 통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동북아시아에서의 평화와 안정 확보라는 한/미 공동의 목표를 함께 추진해 나가길 기대한다” 고 말했습니다.
하스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에 공감을 표하고, 한/미 양국 정상이 첫 번째 만남을 통해 우의와 신뢰에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 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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