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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및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 면담 결과
  글쓴이 : 발행인     날짜 : 17-12-16 21:56    

문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및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 면담 결과 관련 서면브리핑

2017-12-15

 

문재인 대통령은 15일(금) 오후 인민대회당 서대청에서 리커창 총리와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노영민 주중국대사, 정의용 안보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등이 배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분야가 많다”며, “비록 중국 정부가 관여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사드로 인해 위축된 기업과 경제 분야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리 총리께서 적극 독려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공동저감 ▲의료협력 및 서해수산자원 보호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 ▲인적 교류 및 문화교류 분야의 양국 간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무역 부처 간 채널 재가동 요청에 대해, “경제 무역 부처 간 소통채널이 정지된 상태임을 잘 알고 있다”며 “향후 양국 경제 무역부처 간 채널을 재가동하고 소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님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되었던 양국 간 협력사업이 재가동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잠재력이 큰 경제‧무역‧에너지‧보건 등 MOU를 체결했는데, 보다 중요한 것은 후속 사업의 충실한 이행이며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 고 말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일부 한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나, 투자환경이 악화된 것은 아니며, 중‧한 관계가 발전하면 한국 기업은 많은 혜택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한국은 2018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고, 중국은 2022년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된다”며 “한국의 동계올림픽 조직 경험을 중국이 배울 것이며, 이 기간 중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관광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리커창 총리는 문 대통령이 제안한 2018년, 2022년 양국 상호 방문의 해 지정 제안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문 대통령의 양국 간 협력 제안에 대해서도 “중‧한 간의 근본적 이해충돌이 없으며 양국 강점을 살려 상호 보완적 협력으로 양국은 물론 동아시아 협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담의 조속 개최를 희망했고, 리 총리는 “조속한 시일 내 3국 간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어제 문 대통령께서 시진핑 주석과 회동했고, 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중‧한 양국은 민감한 문제를 잘 처리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저는 중‧한 관계의 미래를 확신한다. 왜냐하면 중‧한 양국은 같은 방향을 보고 함께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만나 한‧중 입법기관 간의 교류를 더위 활성화시키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향후 한‧중 관계는 정부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다양한 소통교류가 필요하며, 우리 국회와 전인대간 긴밀한 교류와 소통이 필요한 만큼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 고 당부했습니다.

장더장 위원장은 “중‧한 양국은 사드의 단계적 처리에 의견을 같이했고, 이를 바탕으로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가 문 대통령의 이번 방중을 성사시켰다”며, “대통령님의 이번 방중은 양국 관계 회복 발전에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문 대통령의 방중 목적은 이미 달성됐다고 본다” 고 말했습니다.

2017년 12월 15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윤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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