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공천제도는
우리 정치개혁의 핵심과제의 하나입니다. 선거를 앞둘 때마다 우리는 거의 예외 없이
공천제도 개선을 논의해 왔고, 그 같은 노력의 결과 지금의 공천제도는 과거에 비해
공정성, 객관성 등의 여러 면에서 개선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른바
밀실공천이니 계파공천이니 하는 비판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사실
우리는 제도 못지않게 정치문화와 실천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좋다고생각해서 도입한 제도도 막상 시행단계에서 변질되고 왜곡되고, 혹은 이용되거나
악용되는 사례를 우리는 무수히 보아 왔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오히려 커졌습니다. 기성정치인과 신인 간의 유불리, 이른바 정보의 비대칭,
정당의 정체성 등의 문제도 제기됩니다.
그런
점에서 공천제도 개선 문제는 지난한 작업이고, 우리는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의 길을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으로 옳다는 생각보다는 최대공약수를 찾아가는
과정이 공천전 과정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길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토론회는 공천제도 개선의 방향으로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영선
의원님의 정치개혁 의지는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귀한 자리를 마련하신
박 의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토론회가 공천제도 개선에 관한 공론을 결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2월 8일
국회의장 정 의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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