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인천항만공사 해운물류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들 장악
- 세월호 이후 낙하산 인사 근절 한다더니, 친박 인사들 득실거려..
세월호 사고 이후 정부가 공공기관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근절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지만, 실상은 정반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경기 남양주을)은 7일 부산에서 열린 해수부 산하 항만공사 국정감사에서 “울산항만공사와 인천항만공사 임원중 일부는 해운물류에 전문성이 없는 인사들로 채워졌다.”며, “한진해운으로 촉발된 해운대란으로 국가적 위기에 봉착했는데, 과연 이런 낙하산 인사들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김한정 의원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 사장 대행을 맡고 있는 양장석 경영본부장은 △새누리당 전 국회의원 보좌관 △인천희망포럼 대표 △박근혜대통령 선거캠프 부대변인 △새누리당 부대변인을 지냈으며, 울산항만공사 김진우 운영본부장은 ▲한나라당 부장 ▲친박연대 사무부총장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을 거쳐 2014년 공사 임원으로 부임했다.
김한정 의원 질의에서 이들에게 해운물류 경험이나 회사 경영을 책임지고 해본 경력을 물었지만, 두 사람 모두 ‘특기할 경험이나 경력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김한정 의원은 “한진해운 사태로 해운 물동량이 급속히 감소하면서 국가전체적으로 17조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중요하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겸비한 인사를 기용해도 모자랄 판인데, 경영 및 해운물류에 아무런 경력도 없는 여당의 유력 정치인 보좌관과 박근혜 대통령 선거캠프출신 인사를 기용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더 늦기 전에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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