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표 사무총장 직무대행 5월 30일 의원총회 발언내용
<홍문표 사무총장 직무대행>
20대 새누리당의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신 동료 의원 여러분 진심으로 반갑다. 역대 어느 총선보다도 예측할 수 없었고, 또 어렵고 치열했던 4월 13일 선거에서 당당히 당선되신 의원님 한분 한분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먼저 드린다. 지난 4월 13일 선거는 우리 새누리당이 참패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지난번 선거는 대한민국 국민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한 선거였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것은 역대 선거가 기호 1번, 집권당, 정책, 한 묶음으로 보던 유권자의 선택이 이제는 정당을 따로 보고, 정책을 따로 보고, 후보를 따로 보는 3각의 눈이 생긴 선거였다. 이렇다면 대한민국 정치문화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한 것이 아닌가. 우리는 이런 것을 새롭게 받아들여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
19대 새누리당 국회 의석수는 158석이었다. 20대 새누리당 의석은 122석이다. 우리는 36석이 줄어든 정당이다. 이러고 보니 우리 새누리당은 제2당으로 전락이 됐다. 국회 본청에서 쓰고 있었던, 의원회관에서 쓰고 있었던 127평을 우린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에게 사무실을 내줘야하는 아픔을 겪고 있다. 또 분기별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국고를 지원받던 것도 크게 줄었다. 당원들의 당비도 대폭 줄었다. 더 어려운 것은, 고통스러운 것은 전국에 계신 우리 새누리당을 사랑하는 국민들의 불만, 그리고 당원들의 항의가 지금도 중앙당에 빗발치고 있다. 누군가가 이것을 소화하고, 보듬어 안아주고, 정리하지 않고 그냥 갈 수는 없는 현실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또 조직도 사실상 붕괴상태에 들어가 있다. 예를 든다면 각 지역의 지구당 위원장은 없다. 지금 현재는 조직책만 있을 뿐이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헌당규에 따른다면, 이 지구당 위원장을 뽑고 전당대회에 임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봐서 이것을 편법으로 조직책을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전당대회에 임할 것인지 하는 문제는 우리 비대위원회에서 앞으로 결정할 사항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지난 공천과정에서 평균 4:1의 치열한 경선을 치렀다. 탈락된 예비후보들은 85% 이상 급조된 당원들을 입당을 시키고 집단탈당을 한 것이 각 지구당의 현실이다. 그래서 살아있는 당원을 전수조사해서 확인 후에 우리는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이 오늘의 현실, 또한 문제라는 말씀을 드린다.
또 치열한 선거를 치르다 보니까 각 지역마다 선거법과 그리고 민형사상의 문제가 발생한 우리 국회의원들이 30명에서 40명 정도로 파악된다. 중앙당 사무처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에 더 열심히 보조해드리고 뒷받침할 생각이다. 첫째는 비대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이 뒷받침을 하는데 총력을 다 할까 한다. 전당대회 준비에 차질 없이, 보고 드린 바와 같이 문제점을 해결하고 준비를 하고자 한다. 6월 2일 전국위원회, 지난번에 무산됐었으나 이번 6월 2일은 한분도 빠짐없이 성원이 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 만전을 기해주시고 그렇게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끝으로 우리는 국민백서를 발간 중에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듣고 있다. 우리의 속살을 확실히 드러내지 않고 적당히 미봉책으로, 그냥 세월만 가서 넘어가는 것은 또 한 번 국민을 속이는 일이 되리라고 본다. 새로운 변화를 우리 스스로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국민백서라는 백서를 발간해서, 그 매뉴얼을 놓고 앞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하나하나 지켜나간다면, 내년 대통령선거에서는 그래도 우리 새누리당이 정권을 잡을 수 있는 기초의 방향이 그 백서라고 보기에, 우리 당직자들과 많은 분들 자문을 얻어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서, 또 언론인 많은 분들의 앙케이트 조사를 통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이 백서를 만들고 있다는 보고를 드린다. 다시 한 번 우리 의원님들 당선을 축하드리고, 좋은 의정활동을 이루시길 부탁드린다.
2016. 5. 30.
새누리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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