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2 + 2 회동, 이견만 확인 선거구획정 또 불발. 27일 재회동  

24일 오후 3시부터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여야 2 + 2 회동을 갖고 20대 국회의원총선거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다.

먼저 선거구 획정에 대해서 논의했지만 팽팽한 입장차만 재확인했다.  

문재인 대표는 자리를 뜨면서  "선거구획정만 먼저 논의했는데 진전이 없었다"며 "27일 다시 모여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표 말에 의하면 최소 의석 배정과 관련해 득표율 3% 미만의 경우 3석, 5% 이상일 경우 5석을 우선 배정하는 방식에서 5% 이상인 경우 4석까지 보장해주는 방식을 제시했지만 새누리당은 난색을 표하며 거부했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은 최소 의석 배정과 더불어 선거연령을 만 18세(고등학생제외)로 낮추는 것을 새누리당이 받을 경우 비례대표 의석을 기존 대비 7석 줄이는 것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지만 새누리당은 선거연령 인하를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표는 "새누리당이 그 모든 방안을 거부했다. 거슬러 보면 권역별 비례대표도, 이병석안도, 연동제를 50%에서 40%로 낮추는 안도, 선거 연령을 인하안도 새누리당이 모두 거부했다. 새누리당이 완강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중재노력을 한 정의화 의장도 새누리당의 태도에 대해 상당히 유감을 표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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