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관주 기자] 97%.
이는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의 국내 시장 점유율(지난 23일 암호화폐 통계 플랫폼인코인게코 24시간거래대금 기준) 합산수치다. 반면 코인원과 코빗, 고팍스 등 나머지 업체의 비중을 다 합쳐도3% 남짓에 불과하다.이처럼 상위 거래소가 시장을 독식하는 상태가 이어지자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코인 시장=그들만의 리그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가상자산 거래 시장 분석 및 주요 규제에 대한 경쟁 영향 평가’연구 용역 보고서는“국내 원화 기반 가상자산 거래 시장은 1위
바다신2릴게임 및 1·2위 사업자를 중심으로 상당히 집중됐다”며 “독과점의 고착화가 어느 정도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이 독과점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된다. 1거래소-1은행 관행과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의부담, 대규모 설비 투자 비용 등이 신규 진입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여기에 규모의 경제를 뒷받침할거래 자산과
바다이야기게임방법 투자자의 저변마저 좁다 보니유동성이 특정 거래소로 집중될 수밖에 없는 폐쇄적인 구조가 형성됐다는 지적이다.
이번 연구 용역은 기존 규제가 독과점을 심화시켰다는 비판에 대해 당국이 공식 점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융위와 공정위가 함께 해법을 모색했다는점에서 2단계 가상자산법(디지털자산기본법)의 기조가 규제를 넘어 경쟁 촉진으로
바다이야기게임2 전환될 것임을 시사한다.
◆외국인 빗장 푸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대형 거래소에 쏠린 독점력을 희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체 파이를 키우는 전략이 선행돼야 한다. 이에 보고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도입을 강조했다.은행을 거치지 않는 거래 환경을 조성한다면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가상자산 시장 진입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야마토게임방법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이 국내 은행에서 가상자산 거래용 계좌를 개설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국내거래소는 반드시 본인 확인이 된 입출금 계정을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보고서는 법인 계좌 거래 허용과 외국거래소의 국내 진입 및 국내 거래소의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고 봤다. 시장의 양적 확대를 위해서는막대한
골드몽 자금력을 가진 기관의 진입을 유도하고 글로벌 시장과 단절된 폐쇄적구조를 깨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코인 쇼핑도 호텔 예약처럼
업계가 보고서에서 주목한 지점은 주문전송 사업자의 도입이다. 지금은 투자자가 코인을 사려면 반드시거래소에 가입해야 하지만 주문전송업자가 생기면 상황이 달라진다.마치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여러 가격을 비교하고 예약하듯 투자자가 주문전송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여러거래소의 코인 가격을 비교해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주문을 넣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가 특정 거래소에 묶여 있을 필요가 없어지므로 자연스럽게 유동성이 분산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로빈후드가 주문전송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는 중이다.
이와 같이채널 다각화로 경쟁 구도를 재편하기 위해 보고서는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파생상품등 전통 금융과 연계된상품 출시를 허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런 상품이 시장에서 활발히 팔릴 수 있도록 유동성을 공급해 주는시장조성자(MM) 및 유동성공급자(LP) 도입도 언급했다.
◆공룡과 맞설 어드밴티지 절실
대형거래소에 밀린 업체는 비대칭 규제를 요구하는 중이다. 실제차명훈 코인원 대표이사는 지난 14일 열린 국민의힘디지털자산업계 정책간담회에서“특정 은행 계좌가 없으면 거래조차 못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 거래소를 대상으로라도 시범적으로 복수 은행 계좌를 허용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보고서 역시 이러한 업계의 목소리에 주목했다. 보고서는“코인원 측은 신사업 분야에서 3위 이하 사업자에게 금융규제 샌드박스(혁신금융서비스) 등 시범 사업 기회를 우선적으로 부여하는 비대칭적 규제를 제안했다”며 “이는 대형 사업자와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고 보호된 환경에서 혁신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는 소규모 사업자의 생존 전략을 반영한 의견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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