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지역소득(잠정)
2024년 울산의 총생산은 제조업과 운수업 호조에 힘입어 전국 평균을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산업도시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다만 소비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둔화된 데다, 소득의 지역 외 유출 구조는 여전히 전국에서도 상위권에 머물러 구조적 한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지역소득(잠정)'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울산의 2024년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실질)은 3.4%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성장률인
백경릴게임 2.0%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경기(3.6%)에 이어 전국 2위로 상위권에 해당한다.
2024년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실질)
특·광역시 가운데서도 울산의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부산(2.7%),
바다이야기고래 인천(3.1%), 광주(2.4%), 대전(2.0%)보다 높았으며, 대구(-0.8%)와는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제조업과 운수업이 성장세를 이끈 가운데, 울산은 이 두 산업의 회복 효과가 크게 반영돼 높은 성장률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울산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은 단연 제조업이다. 2024년 울산의 제조업
바다이야기온라인 실질 성장률은 3.5%로, 전국 평균(4.2%)보다는 다소 낮지만, 대구(-0.7%), 강원(-3.9%), 충북(-6.7%) 등 제조업 부진 지역과 비교하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울산은 광업·제조업 비중이 63.2%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산업 편중 구조로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야마토게임예시 울산 성장률을 끌어올린 또 다른 산업인 운수업은 2024년 실질 성장률 14.4%로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
높은 성장률과 함께 울산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8,519만원으로
야마토통기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4,948만원)의 약 1.7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충남(6,776만원), 서울(6,122만원)을 크게 앞선다. 또,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명목)도 3,112만원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러한 높은 소득이 지역 경제에 풀리지 못하고 유출되는 구조적 한계도 보였다.
울산의 2024년 최종소비 증가율은 0.9%로, 전국 평균(1.2%)을 밑돌았다. 충남(2.0%), 제주(1.9%), 경기(1.6%) 등과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또, 울산 소득의 지역 외 유출 구조도 눈에 띈다. 2024년 울산의 지역외 순수취 본원소득은 –20조원으로, 전국에서 충남(-33조원), 경북(-21조원)에 이어 큰 폭의 순유출을 기록하면서 지역 내에 분배되는 소득의 크기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지역소득 통계(잠정)에 따르면 전국의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명목)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2,782만원으로 집계됐고, 1위는 서울(3,222만원)로 울산(3,112만원)과 함께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이 3,000만원을 넘겼다.
오정은 기자 (oje@iusm.co.kr)